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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과 이홍장: 약육강식 통치와 외교술의 대모략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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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과 이홍장: 약육강식 통치와 외교술의 대모략가들

CEO출신 역술인 김남용이 본 '역사의 라이벌' <30>

이등박문, 이또 히로부미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철천지 원수로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 하얼빈 역에서 총탄에 맞아 쓰러졌을 때는 아마 우리나라 월드컵 4강 신화때 느꼈던 희열보다 더 큰 감격을 그때의 온 국민이 느꼈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가 우리나라에게 끼친 해악은 국민 모두가 길이길이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유능하고도 아까운 큰 인재를 잃어버린 처절한 사건이었다고 하겠죠. 안중근 의사의 총탄은 우리나라에서는 의거탄으로 일본에서는 흉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가 일본을 위해 바친 충성은 일본 근대화의 가장 최고의 보탬이 되었으며 조선 합방, 만주 점령, 러일 협상 등 최대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한편 북양대신 이홍장은 쓰러져가는 거대 중국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서 끝없는 노력을 아낌 없이 바친 노회한 정치가로서 특히 청일전쟁 패배 이후의 전후 협상에서 일본과 대좌하며 보인 그의 술수, 계략 등의 편법은 일본을 웃음꺼리로 만들기에 족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전쟁에서는 이겼으나 시간이 없어 초조해진 일본을 향해 갖가지 지연전술과 나중에는 삼국 간섭(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일본의 거대화를 견제하기 위해 간섭함) 등을 획책하여 빼앗겼던 요동 반도를 다시 찾는 술수도 부린 실로 계략의 천재라고 하겠습니다.

즉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청)이 시모노세끼 조약에서 빼앗긴 것은 조선 포기, 요동반도, 대만 등의 할양, 배상금 2만냥, 중경ㆍ소주ㆍ항주 등 개항, 양자강 통항, 일본 거주자자유 승인 등으로서 이등박문의 일방적 승리인 듯 하지만 이후 삼국 간섭으로 요동 반도를 다시 반환 받고, 별무 효과인 기타 조건만으로 만족해야 함으로써 이홍장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근 20년 차이(이홍장이 18세 많음)가 나는 이 동양의 두 거두는 조선을 자기 물건인 양 서로 빼앗으려고 힘겨루기를 함으로써 (이홍장은 원세개 파견 간섭, 이등박문은 한일합방) 나라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허약한 조선은 결국 이들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제나 이제나 그저 힘없는 나라(경제적, 정치적 입장)는 영원히 제 구실을 못한다는 그 사실이 이 두 사람이 우리에게 교훈으로써 알려주는 이유입니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등박문), 1841~1909]**

본명 하야시 도시스케. 야마구치현에서 출생하였다. 농민의 집안에서 태어나 하급무사의 집안인 이토가에 양자로 들어갔다. 요시다 쇼인의 쇼카손주쿠에서 수학, 존왕양이운동에 참가하였다. 메이지[明治] 신정부 성립 후 정계에 투신하여, 외국사무국 판사 등을 역임하고, 1870년에는 화폐제도·은행제도 조사를 위하여 미국에 파견되었다. 1881년 국회개설문제로 정부 내에 대립이 생기자 기성세력을 몰아내고 메이지정권의 최고지도자로 군림하였다.

1885년 초대 내각 총리대신이 되고, 1888년 추밀원 의장에 취임하였으며, 국회의 개설과 동시에 귀족원 의장이 되었다. 러일전쟁 후인 1905년 조선에 통감부가 설치되자 초대 통감으로 부임, 한국 병탄의 기초공작을 수행하였다.

1909년 통감을 사임하고 추밀원 의장이 되어 만주시찰을 겸하여 러시아 재무대신과 회담차 중국 하얼빈에 도착하였는데, 안중근에게 총탄을 맞고 죽었다. 현대 일본의 기초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되며, 특히 메이지헌법의 초안작성(1889)과 양원제 의회의 확립(1890)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홍장[李鴻章, 1823~1901]**

자 소전. 호 의수. 안후이성 출생. 증국번에게 배우고, 그 막료로서 ‘태평천국의 난’ 중에 장쑤순무로 발탁되어 회군을 거느리고 상하이를 방위하는 등 그 진압에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그 후 회군을 배경으로 영국 ·러시아 등의 지지를 받으면서 군사공업을 비롯한 각종 근대공업의 건설을 추진하고, 자파관료 즉 양무파 관료의 지배하에 두었다. 안으로는 화북의 농민반란 진압을 위하여 활약하고 청말의 주요 외교문제를 거의 혼자서 장악하였는데,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써 오랑캐를 다스린다)라는 전통적 수단에 의하여 열강들을 서로 견제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일관적인 양보 ·타협정책을 취하였다.

청 ·일전쟁에 패하여 그의 권력기반이었던 북양해군과 회군을 잃고, 전권대사로서 시모노세키조약[下關條約](1895)에 조인하였다. 1896년 청 ·러밀약, 1900년 베이징조약[北京條約: 의화단(義和團)사건 진압 후 열강과 맺은 조약] 등에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고, 쇠퇴해 가는 청나라 국력강화정책으로서 근대공업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보다 앞서 1882년 조선에 위안스카이[袁世凱]를 파견하여 일본의 진출을 견제하게 하고, 묄렌도르프 ·데니 등 외국인 고문을 보내는 등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깊이 관여하였다.

자, 이 두 사람을 운명요소로 비교합니다.

① 이등박문

운명요소 : 신축년 무인월 계축일 계축시(辛丑年 戊寅月 癸丑日 癸丑時)

② 이홍장

운명요소 : 계미년 갑인월 을해일 기묘시( 癸未年 甲寅月 乙亥日 己卯時)

***1. 소질 검색**

① 이등박문(辛<-戊->癸ㆍ癸)

첫 번째 계와 무(癸<-戊)의 관계입니다.
역사의 라이벌 14 ‘소질로 본 역사의 인물들’ 편에서 이 소질은 관리자 사주 중에서 행정 관리, 리더형 소질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모범생, 사회에 나와서는 신사형, 공무원, 법조인이 적격이고 객관 공정성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계와 신(癸->辛, 辛<-癸)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별로 좋은 관계가 아닙니다. 계->신은 자기 이득을 위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데 결국 자기도 해를 입는, 즉 쌍방이 모두 손해를 보게 되는 관계이고 신<-계를 보면 전심전력 노력을 하지만 보답은 아주 적게 되는 손해 보는 사주입니다. 한마디로 이 소질은 허명, 허망한 명예심, 자기 이득 위주로 조직을 장악하는 술수의 계락이 들어있는 소질입니다.
( ※ 투파 십간관계 비법에서는 신(辛)은 계(癸)를 생(生)할 수 없고 단지 계가 신을 약하게 설(洩)만 하는 관계이므로 쌍방 손해 보는 소질이 되고만 것이고 무(戊)는 계(癸)를 강하게 극(剋)하나 계는 무를 강하게 분(分)하는 관계입니다.)

② 이홍장(癸->甲->乙->己)

첫 번째 을과 기(乙->己)의 관계입니다. 요사이 산업 사회에서 말하는 영업 능력이죠. 사업 능력과 교유력이 굉장한 소질입니다. 이득을 보면 곧 뛰어들어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것인데 재물 사주 중에서 영업 능력, 사업가형 소질입니다. 다방면에 취미가 있는 팔방미인형으로서 정보 획득 능력과 기회 포착력이 대단합니다.

두 번째는 을과 갑(乙<-甲)의 관계입니다. 이 소질은 모험심, 자존심, 이기심, 거기다가 사람 이용 수단이 대단한 소질이죠.

세 번째는 을과 계(乙<-癸, 癸->乙)의 관계입니다. 을<-계는 찬스 메이커형의 자료 수집 능력이 대단한 소질입니다. 이해흡수력이 강하고 아이디어 창출 능력이 대단합니다만 자기를 최고로 아는 자만심이 아주 강합니다.

계->을은 요새말로 맥을 잘 짚는 능력이 탁월하며 사리사욕이 없는 소질입니다.
( ※ 투파 십간관계비법에서는 갑은 을을 생하여 인수 역할을 하므로 수단이 좋고 특히 사람을 이용하는데 천부적 재주가 있게 되며 을은 기를 강하게 극하나 기는 을을 조약습강(燥弱濕强)니다.)

③ 소질 종합 판단

이등박문이 공무원의 전형이라면 이홍장은 오히려 사업가적 기질이 농후한 소질입니다. 아마 산업 사회에서 이 두 인물이 경쟁했다면 이홍장이 훨씬 유리한 소질입니다. 즉 힘으로 밀어붙이는데는 이등박문이, 사업적으로 이득을 보는데는 이홍장이 더 유리한 관계이죠.

***소질표*****2. 욕망 검색**

① 이등박문 (癸일에 寅월)

먼저 자기표현욕이 대단합니다. 이 욕망 달성을 위해 기세등등하게 아무데나 간섭하는 오만방자함이 노출됩니다.

또 하나는 재물욕입니다. 이 욕망 달성을 위해 상대방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② 이홍장 (乙일에 寅월)

자기추진욕, 자기주체욕 그러면서도 사람을 이용하는 수단을 부릴 줄 아는 욕망입니다. 또 하나 자기현시욕, 인기욕망이 대단합니다. 능수능란하게 사건에 대처하면서 이 욕망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③ 욕망 종합 판단

이등박문이 오만과 상대방 희생을 바탕으로 자기 욕망을 달성하는 반면, 이홍장은 천부적 재능으로 능수능란하게 자기 욕망을 달성하므로 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본능 검색**

***본능표*****4. 개성 검색**

***개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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