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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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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

[한윤수의 '오랑캐꽃']<522>

내 잘못이다.
K간사가 탈진한 것은.

그는 로스쿨에 다니는 학생이지만
우리 센터에서 일했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대구 경북대에서 수업을 받고
화목금 일요일은 우리 센터에서 일하니
주 6일 근무였다!

"아무래도 그만둬야겠어요."

미안하다.
그러나 그만두면 둘 다 손해다.
우리 센타는 법 지식을 잃고
그는 현장을 잃는다.

타협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요?"
"일요일은 쉬어."
"좋지요."
"화요일도 쉬어."
"좋아요."
"목요일도 쉬어."
"예?"
"금요일만 나와."
"하루 나와서 뭐하게요?"
"법원 일만 해."

다시 물었다.
"됐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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