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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기업도시' 강행, 전경련-386 연쇄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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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기업도시' 강행, 전경련-386 연쇄접촉

특혜의혹에도 불구하고 "11월중 반드시 국회통과" 단언

열린우리당이 특혜의혹에도 불구하고 '기업도시 특별법'의 11월 중 국회통과를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때를 맞춰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접촉에 나섰다.

***'기업도시법' 11월 국회 통과 목표 **

열린우리당은 8일 건설교통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기업도시 추진 취지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정기국회 중 의원입법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논의를 모았다.

본격적 입법 작업을 추진하고 당론을 조율하기 위해 이강래(전북 남원-순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도 꾸려졌다. 이 위원장은 "법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정감사 기간 중에라도 TF팀을 가동해 당내 의견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혀, 기업도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여권내 논의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건교부는 11월 국회통과를 통과한다는 전제 아래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법안 통과후 건교부는 올해내 시범사업 지구를 2~3개 선정하고 늦어도 2006년 하반기에는 기업도시 건설의 첫삽을 뜨게 된다.

*** 전경련, 여권 386과 잇딴 접촉**

지난 1일 발족한 '기업도시포럼'에 참여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등 건교부의 기업도시 계획에 대한 양당간 공감대는 짙게 형성된 분위기다.

그럼에도 당초 정부에 기업도시를 제안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당 386 의원들을 위주로 잇딴 접촉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경련은 기업에 파격적 여건을 제시하고 있는 건교부의 법안에 만족치 못하고 토지 강제수용권 100%, 도시개발이익 환수 반대 등을 요구하고 등 기업에 더 많은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

전경련은 강신호 회장과, 현명관 부회장, 좌승희 한경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 유시민 의원이 주축이된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참여정치연구모임'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경련 측은 "이번 국회에 초선의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상견례 형식을 빌어 여러 의원들과 기업현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송영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운동권 출신 의원 모임인 '새로운 모색'과의 간담회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달 17일에는 이광재 의원을 주축으로 한 친노성향 의원 모임인 '신의정연구센터'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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