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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권, 위안부 만드는데 앞장섰을 사람들"

최병국의원 극언, "동아일보 김성수는 盧부모처럼 창씨개명 안했다"

한나라당 울산 남구 재선의원으로 당내 영남권 보수의원 모임인 '자유포럼' 소속의 최병국 의원이 노 대통령과 현 집권세력을 러시아 트로츠키 혁명, 북한 정권에 비유하며 "일제시대였으면 내선일체나 주장하고 정신대에 사람들이나 끌어 모아 위안부 만드는 데 앞장설 사람들"이라고 극언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다.

***"위안부 만드는데 앞장설 사람들"**

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헌법과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공개석상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친일청산을 할 자격이 없다"며 노골적 비난을 퍼부었다.

최 의원은 "현재 집권한 사람들은 일제시대였으면, 내선일체나 주장하고 정신대에 사람들을 끌어 모아 위안부 만드는 데 앞장설 사람들 아니었겠나"며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동아일보가 친일 언론이라고 욕을 먹지만 김성수씨는 창씨개명을 안했고, 조병옥 박사의 친일 논란도 있지만 조 박사와 그 부인도 창씨개명을 안했다"고 지적한 뒤, "노 대통령 (부모는) 창씨개명을 했다"고 지난 5월 연세대 특강에서 노 대통령이 부모의 창씨개명 사실을 밝힌 점을 환기시키며 비난공세를 폈다.

최 의원은 "러시아 좌파 혁명 때 트로츠키 혁명론의 '제일 먼저 적을 만들어라', '적과 동지를 구별해라', '보수 언론을 공격하라', '법과 원칙은 공론(空論)에 불과하다', '우군을 철저히 지원하고 적이 멸망할 때까지 공격하라'라는 이 다섯 가지 공식이 지금 정부에 그대로 적용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또 "북한이 정권을 세울 때도 '농지개혁', '여성 해방 명목으로 호주제 폐지', '친일 청산'을 내세웠다"며 "요샌 공짜로 땅을 준다고 해도 농사를 안지을 테니 농지개혁은 의미가 없고, 나머지 두 개는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같이 주장한 뒤 "친일 청산과 과거사 문제는 막연히 낭만적으로 생각해선 안되고 이런 점들을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끝마쳤다.

***"신기남 의장은 양의 얼굴을 쓴 늑대"**

이날 회의에선 선친의 친일행각이 드러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에 대한 비난도 빠지지 않았다.

공성진 의원은 신 의장을 향해 "양의 얼굴을 쓴 늑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정부가 얼마나 파렴치한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공 의원은 "신 의장이 그간 우리 당 대표에게 얼마나 많은 독설을 했나"며 "상생의 정치를 지향하는 양당 대표 간에 독설이 오간 척박한 정치환경에서 당사자가 이런 사태를 맞아 우리도 착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도 비난 봇물**

한편 이날 회의의 주 의제는 노 대통령의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분석'이었고, 당연히 맹성토가 이어졌다.

비대위는 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국가정체성 수호 의지를 의심케 하는 그릇된 역사관 ▲안이한 안보 의식 ▲편향된 역사인식으로 국정 우선순위까지 망각 ▲국가기관 수장의 책임을 망각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성범 의원은 "어제 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과 만났는데, 그 사람 얘기가 80년대 우리가 사용하던 용어와 굉장히 닮은 용어가 많다고 하더라"면서 청와대에서 부인한 시민단체와의 사전 조율 의혹도 지적하고 "국민들은 참 불안하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은 친일 청산을 시작하면서 독립 유공자 예우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택 비대위원장은 공개회의를 마치면서 "앞으로 비대위는 8.15경축사뿐 아니고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헌법 위배라든지, 정체성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것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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