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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주자: 인류의 정신을 최대로 계발한 대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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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주자: 인류의 정신을 최대로 계발한 대천재들

CEO출신 역술인 김남용이 본 '역사의 라이벌' <15>

공자와 주자를 논하기에 앞서 중국의 사상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겠습니다.

중국은 예로부터 세상을 보는 두가지의 틀이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유심론, 다른 하나는 유물론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유심론은 우주만물의 실재는 정신적인 것이며 물질적인 것은 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이론이요 유물론은 영혼이나 정신의 실체보다는 우주만물의 실재는 물질이라고 보는 이론입니다. 사실 어느 한쪽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보다 이 두가지 틀로 보아야하는 것이, 유심론은 종교에 가깝고 유물론은 과학에 가까운 관점이기 때문이죠.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과학이 없는 종교는 장님이며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다.”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유심론은 주로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에서, 그리고 유물론은 역경(易經)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시경에서는 천도(天道)라 하여 형이상학적 하늘은 큰 덕(德)을 의미한다고 했으며 서경에서는 민의(民意)가 천의(天意), 즉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여 정치사상적 하늘을 설정했습니다. 둘다 인격신(人格神)이라고 할 수 있죠. 유물론은 주로 역경에서 논해지는데 우주질서를 인생과정과 상응시켜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주명리학도 바로 이 역학에 근거를 둔 유물론적 사고 패턴입니다. 즉 우주의 발생과 소멸에 관한 심오한 법칙인데요. 서양 천문학에서 말하는 빅뱅에서 시작하여 블랙홀로 사망하기까지가 거의 비슷하다는 말씀입니다.

한 점의 특이점인 원시 달걀(Cosmos Egg)인 계수(癸水)에서 시작한 우주는 갑목(甲木)으로 폭발되어(Big Bang) 병화(丙火)로 무한정 뻗어나가다가 무토(戊土)로 확장완료된 후 이렇게 확장된 우주가 그 분산력의 극(極) 에 다다라 그 힘을 소실하게 되면 점차 경금(庚金)으로 수렴수장되고 다시 한 점인 계수(癸水) 블랙홀로 돌아오게 되어 한마디로 말한다면 “분출->확장->수렴->응고->분출의 순환부단(順換不斷)”이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의 순환 과정 패턴이 우주 속에 있는 모든 무생물, 생물에 적용되고 거기에 사람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인데 특히 사람과 같은 감각(오관)을 지닌 인식계(認識界)의 종(種)들은 더 예민하여 우주의 운행, 변환, 기운에 완전한 지배를 받는다는 이론으로서 결국 이 사주명리학은 우주 과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인생과정을 유물론적으로 해석하는 학문이라 하겠습니다.

즉 사주명리학은 우주 순환의 과학적 해석 방법을 동양과학적 눈과 언어로 표현한 학문이라 하겠습니다. 유심론을 대표하는 중국의 학자는 성인 칭호를 받는 공자요 유심론과 유물론을 함께 아우르는 실력을 발휘한 사람이 바로 주희로서 주자학을 구축한 분입니다.

이 두 분을 운명요소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공자

운명요소 : 경술년 을유월 경자일 무인시(庚戌年 乙酉月 庚子日 戊寅時)

2) 주자

운명요소 : 경술년 병술월 갑인일 경오시(庚戌年 丙戌月 甲寅日 庚午時)

***1. 소질 검색**

1) 공자(庚->乙<-寅<-戊)

역사의 라이벌 13편 「천재감별법」에서 경<-무(庚<-戊)의 관계는 3형 A급이었습니다. 3형은 기발 반짝 아이디어형(사주용어: 편인)으로서 독자적 성향이 매우 강하여 잘못하면 독선적일 때가 많고 조직체를 자기추종세력으로 만들어 꾸려나갈 우려가 많다고 했습니다. 아마 공자의 문하생이 많았던 이유 중의 하나겠죠. 또한 이 소질은 이해력과 영오력이 뛰어나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똑똑한 소질(무사자통: 無師自通, 스승의 없어도 스스로 깨닫는다는 뜻)로서 발명능력이 최고인 소질입니다.

다음 경->을(庚->乙)의 관계는 역사의 라이벌 14편 「소질로 본 역사의 인물」에서 재무관리형(사주용어: 정재)이 되겠는데 매우 꼼꼼하고 근검절약하고 정직을 고집하는 착실한 소질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 소질은 유월(酉月)생이므로 을(乙)이 신(辛)으로 변하면서 공동사업 투자가형(사주용어: 겁재)으로 바뀌어 극도로 자기 고집이 강하고 모험도 불사하는 편으로 기울었습니다.

2) 주자 (庚<-丙->甲<-庚)

역사의 라이벌 13편 「천재감별법」에서 갑<-병(甲<-丙)의 관계는 2형 A급이었습니다. 그 형은 예술창조 개발형(사주용어: 식신)으로서 세밀한 기획력과 예술성을 겸비한 창의력을 나타내는데 특히 예술적 감수성, 감정적 정서, 문필력이 매우 뛰어나다 했습니다. 그리고 갑<-병은 선천적 천재 기질이 있어서 맥을 잘 잡는다고 할까, 어떤 일, 학문연구등에 결정적 키 포인트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

다음 갑<-경(甲<-庚)의 관계는 보스형의 소질로서 공무원등 관리 생활에 알맞으며 인맥관리를 잘하고 어려운 일에도 앞장을 섭니다만 일부는 창조개발능력에 치어서(병<-경, 丙<-庚) 구설로 평지풍파를 일으키든가 남을 심하게 비평하든가 하는 일이 많이 벌어집니다. 요즘 비평가 사주에도 맞는다고 할 수 있겠죠.

3) 소질 종합 판단

창의력은 주자가, 기타 깜짝 아이디어나 발명 등에는 공자가 앞선다고 보나 창의력을 충분히 살려 그 시대 유물론, 유심론을 집대성한 주자가 조금 더 선천적 천재라 하겠습니다.

***소질표*****2. 욕망검색**

1) 공자(庚子日에 乙酉月)

공동 투자하여 자기가 대장 노릇하려는, 형 노릇하려는 욕망이 매우 강합니다.

2) 주자 甲寅日에 丙戊月)

사업, 영업욕망, 교제 욕망이 강하고 또 남을 무시하면서까지 위에 올라서려는 권력욕과 공동투자하여 자기가 대장 노릇하려는 욕망등 매우 다양한 욕망의 소유자입니다.

3) 욕망 종합 판단

주자가 사회적 출세 욕망이 더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3. 본능 검색**

1) 공자 (戌->酉<-子->寅)

개띠(戌)의 사명감, 책임감과 닭띠(酉)의 이상주의, 낭만주의, 자기과시성 또 쥐띠(子)의 직관ㆍ예민성과 호랑이띠(寅)의 관찰력, 심모원려, 자존심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2) 주자 (戌ㆍ戌<-寅->午)

개띠(戌)의 사명감 책임감과 호랑이띠(寅)의 관찰력, 심모원려, 자존심과 말띠(午)의 두뇌회전, 요설, 감수성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본능표**

***4. 개성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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