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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중동에 '인터넷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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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중동에 '인터넷 전면전' 선포

기존 인터넷 사이트 '언론개혁 게시판'으로 전면 개편키로

경향신문이 기존의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오는 9월부터 언론개혁 관련 게시판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언론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향신문 "언론개혁에 사활, 전면전 선언 의미"**

경향신문은 지난 7월 중순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언론개혁 게시판으로 전면 교체하기 위해 편집국 미디어부, 노조, 인터넷 자회사인 미디어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TF팀은 보름간의 집중 연구 끝에 최근 <언론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를 주요 기치로 확정하고 오는 9월 1일을 목표로 전면적인 사이트 개편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TF팀 한 관계자는 "네티즌들과 독자들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게시판 저널리즘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새 사이트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언론개혁 관련 글과 네티즌 주제 토론, 국회 언론개혁 관련 입법 실황 등 다양한 뉴스와 쟁점, 그리고 각종 자료들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전면 개편은 네티즌들을 상대로 경향신문과 자회사인 미디어칸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경향신문이 대안언론으로써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경향신문의 살 길은 오직 언론개혁밖에 없다'는 회사 차원의 절박함도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진중권씨 등 칼럼진으로 참여**

한편 경향신문은 인터넷 게시판을 전면 교체하면서 사내·외 필진을 동원, 네티즌들을 상대로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외 필진에는 현재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씨와 양문석 전국언론노조 정책위원, 공재경 경향 e옴부즈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고정 연재물로는 기자출신으로 신문지국장이 된 △이준호 기자의 '부천지국 이야기' △김상철 기자의 '미디어 뒤집어 보기' △언론야사 △문광위에 묻는다 등이 신설된다. 특히 '문광위에 묻는다' 꼭지는 일종의 언론개혁 상황판으로, 네티즌들이 국회 문광위 위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또는 문광위 주요 회의 장면 등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새 사이트에는 △주제 토론방 △오보를 바로잡는 '리콜뉴스' △패러디 공모전 △다른 신문사 사설과 경향신문 사설을 비교 분석하는 '미디어 비평' △언론·시민단체와 연계한 언론개혁 관련 자료 모음 꼭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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