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노당 의원단 '파병철회' 국회내 농성돌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노당 의원단 '파병철회' 국회내 농성돌입

"23일 결의안 제출, 우리당 의원들 빨리 결단해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내 민노당 의원단 사무실에서 ‘김선일씨 무사귀환과 파병철회 촉구’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 정부와 열린우리당 압박에 들어갔다.

***“정부는 국민생명 보호 못하고, 국회는 원구성도 못하고 있다”**

김혜경 대표와 천영세 의원단 대표를 포함한 의원단과 당 지도부 전원은 22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이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는 때에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고 국회는 원구성조차 이루지 못한 채, 밥그릇 싸움으로 국회를 파행, 공전시키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가 파병방침을 철회하지 않은 한 김선일씨의 생명은 물론, 앞으로 수많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에 노출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농성투쟁은 최소한의 몸부림이다. 무엇보다 파병철회를 위해 국민여러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한 후 “김선일씨는 전쟁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민간인일 뿐이다. 한국에는 그의 안전을 바라며 파병철회를 외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며 이라크 종교지도자와 무장단체에도 무사귀환을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 10명 전원은 무기한 농성을 벌이는 한편, 23일로 예정된 ‘파병추진 중단 및 재검토 권고 결의안’을 예정대로 열린우리당,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노회찬, “열린우리당 의원들 바로 오늘 결단해야”**

노회찬 의원은 결의안 제출 시한이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모든 상황과 조건이 명확한 상황에서 판단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바로 오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 의원은 “이 법안은 권고 결의안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법적 효력이 없고 정치적 효과만이 있을 뿐”이라며 “다른 당 의원들과의 이후 ‘추가파병 연장 결의안’ 제출시의 협력 여지를 남겨놓기 위해 이 권고안에는 철회라는 용어도, 서희제마부대의 철수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노당 의원단은 23일 권고안 제출 뒤, 당 지도부와 함께 계속되는 촛불집회, 26일의 파병철회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30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라크 주권이양 약속일 범국민대회’에도 참가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