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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84일만에 당사 염창동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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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84일만에 당사 염창동으로 이전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

한나라당은 16일 84일간의 천막당사 생활을 접고 염창동 신당사로 이전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말 불법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붙은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구 당사를 매각하고 여의도 공원앞 주차장 터에서 석달여간 천막 생활을 해 왔다.

***'2007년을 기다림' 소나무 식수**

한나라당은 이날 염창동 당사 이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2007년 대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당지도부는 '2007년을 기다림'이라는 소나무를 당사 정문 근처에 심었고, 당직자들은 "이 곳이 터가 좋다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근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천막당사에서의 절박했던 상황을 잊지 않고, 국민과 함께 하는,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당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새 당사가 위치한 염창동의 유래가 근방 소금창고에 있음을 언급하며 "꼭 필요한 것을 말할 때 '빛과 소금'이라고 칭하는 것처럼 한나라당도 정치권의 소금창고같은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국민을 편안히 만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70여명의 국회의원과 유영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천막 생활 잊지 않겠다" 천막기념관 설치**

한나라당의 신당사는 강서구 염창동 강서보건소 옆 2층 식당건물로 한나라당은 보증금 20억원, 월세 5천5백만원의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맺었다.

아직까지 정리가 끝나지 않아 당사 내부는 여기저기의 보수 공사로 어수선한 상태다. 특히 여의도 국회까지의 거리가 멀고 인접한 지하철역도 없어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원망의 소리도 높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당사 앞 주차장 옆에 '천막정신 기념 컨테이너'라고 명명한 천막기념관을 설치해 천막 당사 시절의 정신을 잊지않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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