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세계를 자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 다만 다른 이들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기 전까지만.
또 하나의 아침형 인간은 백수나 노인 등 ‘아무 할 일 없는 것이 특징’인 계층 사람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시간’을 더욱 늘려 즐기기 위해 신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할 일 많은 사람들이야 ‘한숨 잠’이라도 아까울 것이므로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일 리 없지.
다음은 이스라엘의 ‘아침형 거지’ 이야기 하나.
부지런한 거지가 새벽에 어느 집 문을 두드리고 ‘한 푼의 적선’을 주인에게 호소했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나와 ‘어처구니없게도 부지런한’ 거지의 말을 들은 주인이 화를 내며 왈(曰), “새벽부터 남의 단잠을 깨우는 너 같은 거지에게 반푼이나 주나 봐라.”
이에 거지가 받아서 왈, “나는 당신의 근무시간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데 당신은 왜 내 근무시간에 간섭하느냐.”
그 다음 말은 “이래 뵈도 아침형 거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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