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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목표의석은 개헌저지선 1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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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목표의석은 개헌저지선 100석"

[D-14] 대구ㆍ부산 방문해 지지율 끌어올리기 안간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번 총선 목표 의석으로 '개헌저지선'이라고 밝혔다. 개헌저지선은 전체 의석 3분의 2 이상인 1백석이다.

박 대표는 고속철도를 타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도중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국회에서 거듭난 모습으로 깨끗한 정치를 하려고 해도 힘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을 못 지키면 힘이 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23일 취임이후 각종 인터뷰 등에서 총선 목표 의석을 뚜렷이 밝히지는 않아왔다.

***"2백석 넘는 여당이 4년간 견제 없이 가면 아찔"**

앞서 박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는 국정을 심판하고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친노ㆍ반노로 편가르기를 하고 남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후보나 정당이 되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국정심판론'을 내세웠다.

박 대표는 "특정 정당이 국회의석을 휩쓸면 나라가 어려워진다"며 "국정이 잘못돼도 견제하고 바로잡을 수 없다"고 '거여견제론'도 함께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내내 이념, 세대, 계층갈등이 심해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졌다"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경제살리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파탄이 내 책임이 아니다'고 했는데 지금 투자도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공장도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경제관이 불확실하기 때문인데, 2백석이 넘는 여당이 생겨서 4년간 견제 없이 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얘기가 있다"며 "선거과정에서 법을 어기고 흑색선전을 하면 당선이 되어도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TKㆍPK 돌며 민생행보 계속**

박 대표는 31일 대전과 충남지역 방문에 이어 1일에는 대구와 부산 방문을 하며 민생투어를 이어 나갔다. 박 대표가 대구에서 후보자 등록과 동시에 영남권 탐방을 하는 것은 TK(대구ㆍ경북)지역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한나라당 지지율 상승 추세를 영남권을 시작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거대책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여준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나 "완만하지만 지지율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지만 "14일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전략마련이 어렵다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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