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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6일~10일 또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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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6일~10일 또 열기로

방탄국회 비난에 닷새만 열기로, 4당 선거법 합의가 관건

4당 원내총무 및 원내대표는 3일 박관용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임시국회를 연다는 데 합의했다.

***방탄국회 비난 여론에 초단기간 임시국회**

박 의장은 "오늘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임시국회는 국회법상 회기 시작 3일 전에 공고를 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공고가 난 3월 임시국회는 6일날 개회된다. 회기 기간은 특별한 결정이 없을 경우는 한 달이다. 그러나 한 달간 국회가 열리게 되면 비리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 여론에 몰릴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각 당 총무는 10일까지 닷새간만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2일 민주당에서 제출한 선거법 수정안은 재석의원 1백64명 중 찬성 95명, 반대 40명, 기권 29명으로 가결처리 될 예정이었으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박 의장이 가결 선포를 하지 못한 채 산회됐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4당이 완전한 합의안을 낸 경우에만 회의를 연다"며 "어제 표결은 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일어난 불안정한 투표이기 때문에 이 수정안 처리에 대해 4당이 완전한 합의를 해야 (본회의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본회의는 8일, 9일, 10일 열게 돼 있는데, 8일 이전에 합의가 되면 8일에 열리고, 그렇지 못하면, 9일, 10일에 열리게 된다"며 "10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 "수정안 처리 문제 없어", 우리, "대국민 사기극"**

2일 본회의에서 통과한 민주당의 선거법 수정안에 대해 민주당은 이미 표결 처리를 했고, 찬성이 95명으로 가결된 만큼, 처리된 수정안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어제 본회의에서 수정 제안한 내용이 통과됐다고 믿는다"며 "기습상정한 데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3일 '한ㆍ민야합 사기정치 규탄대회'를 열고 2일 민주당에서 제출한 수정안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공했다. 민주당의 수정안은 정개특위 합의사항과 다른 만큼 인정해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한편으론 정개특위에서 협상을 하고, 그 뒤로는 무참히 깨트리고자 하는 음모가 진행됐다"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협잡사기극이며 파탄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전북지역 선거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입장을 정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홍사덕 총무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지만, "정개특위가 제주도와 관련해선 선거구 획정위와 다른 결정을 하지 않았냐"고 밝혀 선거법의 수정도 가능하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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