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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보 변호사의 한 마디, "석궁 맞아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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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보 변호사의 한 마디, "석궁 맞아 보셨습니까?"

[트위스트] "당신은 맞아보고 말하는 거죠? 설마~"

"석궁을 맞아보지 못했다면 백분토론에서는 토론하지 말아라(@hyunjaewook1)"

"'부러진 화살', 과녁은?"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패널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 논객의 질문에 패널로 참석한 노영보 변호사가 "석궁 맞아 보셨습니까?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의 피묻은 와이셔츠를 빠는 노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되물은 것. 스튜디오는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트위터 이용자 @hiverholic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반박할 기운을 앗아가더군요"라고 말했다.

▲ 패널로 참석한 노영보 변호사 ⓒ<100분 토론> 캡쳐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노 변호사의 발언에 "석궁 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무슨 토론 프로그램에서 저런 감성적인 말을 하나", "석궁 맞기 1인 시위라도 벌일 기세", "당신은 맞아보고 말하는 거죠? 설마~", "개그를 하면 지금보다 더 출세할 듯", "오늘부터 노영보 변호사를 존경하기로 했음",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수구의 마지막 치열한 몸부림"이라며 화살 공세를 벌이고 있다.

"변호사들은 말 갖고 장난치는 족속들이라. 뭐 그러려니 한다(@iron_heel)",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변호사라니. 대기업 비리 방어 전문인 듯(@hangulo)", "그 오만한 생각과 엘리트 주의. 국민을 물로 보는 그 생각, 다 뜯어고쳐야 합니다(@lovebae1)"처럼 보다 직접적인 비난도 있다.

@jaeuin는 "이런 양반이 부장판사 출신이랍니다"라며, "법조계에서 '전관예우' 관행이 완전히 뿌리 뽑히기 전까지는 사법 불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법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으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그는 2009년 1월 '외환은행 헐값 매각' 혐의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무죄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06년 변양호 전 국장은 론스타와 공모해 외환은행의 가치를 고의로 낮게 평가했고, 이 때문에 8000억 원에서 3000억 원이나 낮은 가격에 외환은행이 매각됐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와 변 전 국장은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졌다.

한편, @ifkorea는 "지금이 임진왜란 때도 아니고. 딱 한 분은 '내가 맞아봐서 아는데'라고 하고 싶었을지도"라며 "누구냐구요? 뭐든 다해본 그런 분 있어요"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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