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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살생부' C-D-E급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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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살생부' C-D-E급 명단 공개

"서청원 C, 김용갑 D...", 당내 갈등 확산

동아일보가 29일 공개한 당무감사 자료로 한나라당이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29일 저녁엔 동아일보 인터넷판인 동아닷컴에서 공천 탈락이 유력시되는 C, D, E 등급 의원들 명단이 추가로 공개돼 파문이 더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명 '한나라당 살생부' 파동의 확산이다.

***서청원 C등급, 김용갑 D등급**

경선 대상에 해당되는 C등급 의원은 40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청원(서울 동작갑) 장광근(서울 동대문갑) 오경훈(서울 양천을)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정의화(부산 중-동) 김형오(부산 영도) 유흥수(부산 수영) 권철현(부산 사상) 안경률(부산 해운대-기장을) 백승홍(대구 중) 안택수(대구 북을) 윤두환(울산 북)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전재희(경기 광명) 이재창(경기파주) 박혁규(경기 광주) 조정무 (경기 남양주) 목요상(경기동두천-양주) 김황식(경기하남) 이규택(경기여주) 남경필(경기 수원 팔달) 박종희(경기 수원 장안) 신현태(경기 수원 권선) 이해구(경기 안성) 한승수(강원 춘천) 신경식(충북 청원)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박헌기(경북 영천) 권오을(경북 안동) 김성조(경북 구미) 이인기(경북 칠곡) 하순봉(경남 진주) 강삼재(경남 마산 회원) 이주영(경남 창원을) 김학송(경남 진해) 김기춘(경남 거제) 윤한도(경남 의령-함안) 박희태(경남 남해-하동) 김용균(경남 산청-합천) 현경대(제주 제주시) 의원이다.

경선 탈락이 유력한 D등급은 34명으로 다음과 같다.

박원홍(서울 서초갑) 김기배(서울구로갑) 박주천(서울 마포을) 박명환(서울 마포갑) 강인섭(서울은평갑) 이승철(서울 구로을) 김병호(부산진갑) 정문화(부산 서) 도종이 (부산 부산진을) 권태망(부산 연제) 박종웅(부산 사하을) 엄호성(부산 사하갑) 박종근(대구 달서갑) 김만제(대구수성갑) 윤영탁(대구 수성을) 강신성일(대구 동) 현승일(대구 남) 손희정(대구 달성) 민봉기(인천 남갑) 서상섭(인천 중-동-옹진) 권기술(울산울주) 정갑윤(울산 중) 최돈웅(강원 강릉) 김낙기(충남 보령-서천) 정창화(경북 군위-의성) 주진우(경북 고령-성주) 신영국(경북 문경-예천) 박시균(경북 영주) 박재욱(경북 경산-청도) 김용갑(경남 밀양-창녕) 나오연(경남 양산) 김종하(경남 창원갑) 김동욱(경남 통영-고성) 양정규(제주 북제주) 의원이다.

경선탈락이 확실한 E등급 의원은 김찬우 (경북 청송-영양-영덕) 의원 한명으로, 김 의원은 이달 초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영남권 의원들은 상당수 C, D 등급에 속해있다.

더욱이 서청원 전대표가 C그룹에, 대표적인 5.6공 인사라 할 수 있는 김용갑 의원이 D그룹에 속해있어 공천을 앞두고 전, 현지도부를 포함한 당내 계파간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도부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되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 의원들은 29일 본회의가 끝나갈 즈음에 공개된 자료가 전달되자 회의 도중, 이에 몰려들어 자신이 몇 등급인지 확인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비록 최병렬 대표가 "당무감사 자료를 공천 심사 자료로 쓰지 않겠다"고 밝히고, 이재오 총장의 사과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마련을 통해 유출 경위와 관련자 조사를 하는 등 파문 진화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C, D등급 의원들 실명이 공개됨으로써 파문 확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본회의 전 세 시간 여 동안 열린 의총에서도 당무 감사 자료에 대한 지도부의 성토는 이어졌다. 일부 의원은 이재오 총장을 향해 공개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택수 의원은 "일설에 의하면 이 자료가 사전에 알려져 특정 의원이 이에 대해 불만을 성토했다"며 "그 의원이 서류 집어던지면서 항의하자 내용이 고쳐졌다"고 자료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초특급 비밀문서인 당무감사 자료가 어떻게 유출될 수 있나"며 "5.6공 발언과 당무감사 자료 유출에 책임을 지고 이 총장은 오늘부로 사퇴하고, 관련 당직자와 실무 국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봉 의원은 "최 대표가 해명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말을 믿을 수 있겠나"며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자료가 구체적이라 의도적이 아니라면 어떻게 공개가 되었겠나"며 의도적 자료 공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진 대변인은 자료가 본회의장에 전해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입수한 자료에 나머지 의원들 이름도 명시됐었는지, 추가로 입수해 공개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자료 공개 경위에 대해 오히려 기자들에게 반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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