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함께 하는 문화공동체 더불어숲학교(교장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겨울방학 특강<1>이 오는 20(토)-21(일)일 1박 2일로 강원도 내린천의 미산계곡 개인산방(開仁山房)에서 열립니다. 사진작가 김수남씨가 20여년간 아시아 오지를 누비며 현장취재한 ‘아시아인들의 사랑&결혼&축제’를 슬라이드 강의하며 대자연 탐사도 이루어집니다. 참가인원은 등록순 30명입니다.
더불어숲학교는 지난 10월 18일, 한국의 비경(秘境)인 내린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산계곡의 개인산방(開仁山房)에 열었습니다. 장엄한 암벽과 소나무와 개울이 어우러져 실경산수화를 재현하고, 새가 아니면 넘지 못한다는 비조불통(非鳥不通)계곡의 원시미(原始美)가 압도하는 절경입니다. 프레시안이 후원합니다.
더불어숲학교는 대자연의 깊고 아늑한 품에서 주말의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줄 문화적 주제들에 대해 강의, 토론하고 나아가 대안도 모색하며 살아 숨쉬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더불어숲학교는 지난 11월말 가을학기를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나 그동안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아름다운 미산계곡의 겨울을 감상하고자 두 차례의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또 한번의 특강은 내년 1월 23-24일에 열립니다.
이번 대자연 탐사에는 텅 빈 듯하면서도 꽉 찬 미산계곡의 한겨울을 감상하며 꽁꽁 언 내린천 계곡을 타고 살둔산장까지 탐사하기(약 4km), 비조불통 계곡 답사 등을 얼음지치기, 눈싸움, 감자 구워먹기 등 옛날식 놀이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지난 가을학기에서 제1강은 10월 18-19일 유재원 교수(한국외대, 그리스신화학)가 ‘다시 왜 신화인가-21세기에 부는 신화바람’을, 제2강은 11월 1-2일 신경림 시인이 ‘시를 찾아서-한국의 시와 시인 이야기’를, 제3강은 11월 15-16일 건축가 승효상씨가 ‘비움의 미학-아름다운 집에 대하여’를, 제4강은 11월 29-30일 신영복 교수(성공회대 교수)가 ‘나의 동양고전 독법<1>’을 강의했습니다.
-겨울특강<1> 여는 날 : 12월 20일(토)-21일(일) (눈에 파묻힌 한겨울 미산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의 1박 2일)
-강의 : 사진작가 김수남씨의 슬라이드 강의 ‘아시아인들의 사랑&결혼&축제’
-장소 : 강원도 내린천 미산계곡 개인산방 (서울의 경우 양평->홍천->철정검문소->내촌->상남->미산계곡. 신청하시면 ‘찾아오시는 길’을 자세히 안내해드림)
-일정
토요일(20일) 오후 2:00- 3:00 도착, 소개, 안내
3:00- 6:00 대자연 탐사(내린천 계곡 얼음 타고 살둔산장 갔다오기, 비조불통 계곡 산책, 뒷산 돌배나무길 오르기 등)
6:00- 7:00 저녁식사
7:00- 9:00 강의, 토론
9:00- 12:00 뒤풀이
12:00 취침
일요일(21일) 오전 6:00- 8:00 기상, 산책
8:00- 9:00 몸&마음 체조
9:30- 10:30 아치식사
10:30- 12:00 겨울놀이
12:00- 1:30 차와 간식, 마무리 모임
1:30- 2:00 흔적지우기(청소)
2:00 출발
-모집 인원 : 30명 이내 (접수순 마감합니다)
-회비 : 1인 7만원(1박 3식 포함)
-참가신청은 www.toursapiens.com/school.htm에서.
-준비물 : 필기도구, 세면도구, 방한복, 방한모, 등산화(방수용), 장갑, 손전등, 스틱, 아이젠 등
-더불어숲학교 운영위원
신남휴(위원장. 開仁山房)
유재원(외대 교수. 언어학)
승효상(이로재 대표. 건축가)
허의도(중앙일보 문화부장)
이승혁(사진작가)
이근성(프레시안 상임고문)
-문의 : 050-5909-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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