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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올라가나, 다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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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올라가나, 다시 떨어지나

중앙일보 "재상승", MBC-KBS는 "다시 추락"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MBC와 KBS조사에서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MBC-KBS는 재하락, 중앙일보는 상승 반전**

MBC가 2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사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3%만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60.5%, 모른다는 응답은 6.5%로 조사됐다.

MBC에 따르면, 노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직후인 3월1일 87.8%로 최고조를 기록했다가 이후 계속 하락했다. 지난 10월12일 노대통령의 재신임 제안때 33.5%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지율은 지난 11월11일 열린우리당 창당 직후 조사에서 39.0%로 잠시 오름세로 반전됐다가, 이날 조사에서는 다시 떨어져 취임 이후 최저치인 33.3%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달 7일 41.3%에서 5%포인트 가량 다시 떨어져 36.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앙일보 조사결과는 달랐다.

중앙일보가 2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39.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0월17일 조사(긍정적 평가 32.2%, 부정적 평가 64.9%)에서 바닥을 찍고 처음 반등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나라 지지도 하락, 민주당 상승**

하지만 나머지 여론조사 내용은 큰 차이가 없었다.

노대통령 재신임 문제에 관련해서는 철회돼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MBC 여론조사에서는 추진해야 한다가 40.5%, 철회해야 한다가 53.9%를 기록했다. 중앙일보에서도 추진 40.5%, 철회 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은 하락하고, 민주당은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BC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하락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1위를 기록한 반면, 중앙일보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지르고 1위를 기록했다.

MBC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이 지지율 19.9%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민주당 17.3%, 열린우리당 15.6%, 민주노동당 5.1%를 기록했다. 반면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9.0%로 1위, 한나라당 18.3%, 열린우리당 9.8%, 민주노동당 2.8%로 조사됐다. 중앙일보는 지난 6월 이래 정당 지지도의 1, 2위가 역전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원외 투쟁에 대해서 응답자 대다수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MBC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3.2%가 국정-민생을 위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72.6%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제문제의 주된 책임은 정치권에**

MBC 여론조사에서 내년도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한 응답자는 31%에 그쳤고, 신용불량자와 실업자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만이 떨어진다고 답했고, 33.6%가 지금과 비슷할 것, 25.1%는 투기요인이 있어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문제의 주된 책임은 정치권과 정부에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제문제의 책임이 정치권에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0.6%였고, 정부 26.1%, 소비자-국민 10.1%, 노조 5.6% 순이었다.

***파병철회 여론 급상승**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인 사망사건을 계기로 파병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 파병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한국인 사망사건을 계기로 파병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6.8%,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0.4%를 기록했다.

파병 철회 이유로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내의 치안 상황 악화를 꼽는 응답자도 33.6%였다. 파병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로는 한미동맹과 국가간 약속을 꼽는 응답자가 44.7%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이익이 있다는 응답자도 24.2%였다.

응답자들의 50.6%는 한국인 피격사망사건의 성격을 한국인을 노린 표적 테러라고 봤고, 44.1%는 외국인 대상의 무차별 테러에 의한 우연한 희생으로 평가했다. 현지 치안 악화로 파병국 테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86.6%로 압도적이었다.

***"부안문제 주민투표 실시해야"**

MBC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부안문제의 해법으로 주민투표 실시를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의 57.9가 주민투표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고, 정부가 원칙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전면 백지화와 철회를 주장하는 응답자는 8.1%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들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선정됐고,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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