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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75년 동아 해직은 구조조정ㆍㆍㆍ’ 기사 관련

본보 1월 25일자 '75년 동아 해직은 구조조정-남시욱씨,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해괴한 주장' 기사와 관련해 다음 몇가지 사항을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전날 보도에 근거하여 비판적으로 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 오마이뉴스에 실린 인터뷰 녹취록을 검토해 본 결과 남시욱 교수가 이 인터뷰에서 당시의 동아일보 기자 해직경위를 설명했을 뿐, 동아투위의 운동이 언론자유운동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린 것은 아니라고 판단돼 다음과 같이 바로 잡습니다.

첫째, 당초 오마이뉴스는 1월 24일자의 남 교수 인터뷰 기사에서 "당시 동아일보에 광고가 들어오지 않아…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1월 30일자로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인터뷰 녹취록에는 "광고탄압을 했거든. 광고가 안 들어온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신문사에서는 요새말로 '구조조정을 해야겠다'. 이래가지고…" 라고 남 교수가 언급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남 교수가 '불가피'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는데도 이 용어가 오마이뉴스 기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둘째, 본보 기사는 남 교수가 당시 동아일보에 광고가 안 들어온 사실만 말하고 유신정권의 광고탄압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녹취록에는 앞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분명히 '광고탄압' 언급이 들어있습니다.

당초 오마이뉴스의 기사에서 이를 누락했기 때문에 본보 기사는 이를 그대로 인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셋째, 본보 기사는 남 교수가 '공권력이 들어와 상황이 악화되었다' 라고 말한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이 역시 녹취록에는 전혀 안 보이는 문구로서 오마이뉴스 기자가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사 안에 삽입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넷째, 본보 기사는 남 교수의 오마이뉴스 인터뷰기사를 근거한 것으로 위의 세가지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판이었으며, 특히 남 교수의 인격을 거론하면서 지나치게 표현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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