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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포츠투데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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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포츠투데이 인수

최근 양해각서 체결, 향후 2개월간 실무협상키로

중앙일보가 최근 넥스트미디어그룹과 스포츠투데이 지분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실상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스포츠지 등 신문업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중앙일보는 지난주 넥스트미디어그룹과 앞으로 2개월간 지분인수를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중앙일보는 스포츠투데이의 지분 51%를 인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데 인수가격은 윤전기, 인력, 발행부수, 광고수주규모 등 인수조건에 대한 실사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의 스포츠투데이 인수는 각각 특수관계에 있는 한국일보의 일간스포츠, 대한매일의 스포츠서울, 조선일보의 스포츠조선, 경향신문의 굿데이에 이어 다섯 번째 종합지의 스포츠지 운영을 의미하게 되며 중앙일보가 중장기계획으로 세우고 있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음을 상징한다. 스포츠투데이 인수가 확정되면 중앙일보는 종합지, 스포츠지를 비롯해 케이블방송, 잡지, 출판, 인쇄 등을 망라하는 사실상의 종합미디어그룹으로 확대된다.

중앙일보의 스포츠투데이 인수는 그동안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과 넥스트미디어그룹 조희준 회장이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지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회장은 스포츠투데이와 파이낸셜뉴스를 모두 매각하기 원했으나 중앙일보측은 스포츠투데이만 협상대상으로 한정시켰다.

중앙일보측은 “지난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나 MOU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이제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갔다는 것이며 지분규모와 인수금액 등은 인수조건에 따라 유동적이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중앙일보 계열사로 편입시켜 직접 경영을 할지 아니면 별도출자로 독립경영을 하게 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지분률 51%도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의 재무구조는 2000년 기준으로 자본금 56억원에 부채 3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63%에 불과하며 당기순이익은 약 6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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