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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가 보는 '테러와의 전쟁' <5ㆍ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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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가 보는 '테러와의 전쟁' <5ㆍ끝>

"미국부터 테러에서 손떼라"

***5. 정책 대안은 무엇인가?**

정책 대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여러 가지가 있겠죠. 가장 속좁은 대안은 애시당초부터 교황과 같은 진짜 과격파의 조언을 따르는 것입니다.(웃음) 바티칸은 사건 직후, ‘봐라, 이 끔찍한 테러리스트의 만행을’이라고 말했죠.

범죄의 경우, 우리는 우선 용의자를 찾아내죠. 그리고는 그를 법정에 데리고 가 심판을 받게 합니다. 죄없는 양민을 학살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우리 집을 털어갔다고 칩시다. 그리고 범인이 아마도 길 건너 이웃의 누군가로 추정된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서 엽총을 들고 가서는 그 일대의 모두를 쏘아 죽이지는 않겠죠.

그것은 범죄를 다루는 방법이 아닙니다. 지금 예를 든 것과 같은 작은 범죄든, 또는 니카라과에 대한 미국의 테러전쟁과 같은 진짜 엄청난 범죄든간에 말입니다. 범죄행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선례가 많습니다. 이미 내가 말했듯이 합법적 절차에 따라 테러에 대응한 니카라과 같은 경우 말입니다. 미국이 니카라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을 한 것은 아마도 그처럼 철저히 원칙을 지켰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니카라과의 합법적 대응은 아무런 소득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드시 따라야 할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강자에 대항을 했으니까요. 반면에 미국이 하려고만 마음을 막으면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불법적 행동을) 칭송하겠지요. 그러한 선례는 많이 있습니다.

***런던의 IRA 폭탄테러**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런던에 폭탄테러를 가했다고 칩시다. 작은 일이 아니죠. 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일단 가능성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보스턴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왜냐구요. IRA측에 군자금을 가장 많이 대는 곳이 (아일랜드계가 많이 사는) 보스턴이니까요. 물론 서부 벨파스트도 작살을 낼 수 있겠죠.

이런 일은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실행에 옮긴다 해도 진짜 멍청한 짓일 겁니다.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대응해야 합니다. 또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구요. 용의자를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한편 범죄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런 일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일어나지는 않으니까요. 뭔가 사연이 있는 겁니다. 필유곡절이란 말이죠. 길거리의 소소한 범죄든, 아주 끔찍한 테러행위든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을 찾다 보면 그중의 일부는 정당한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에 대해서는 범죄와는 무관하게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당한 근거가 있으므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런 범죄들에 대응하는 길입니다. 이런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을 대응을 하는 데는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이 국제기구들의 사법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 기구들에 호소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사법권을 인정하지 않았죠. 또 국제전범재판소 설립에 대한 비준도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스스로 새로운 국제법정을 창설할 만큼 강력합니다.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종류의 법정이든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법정에 가든 증거가 없어서는 안 되겠죠. 토니 블레어가 TV에 나와 떠드는 그런 종류의 증거 말고 말입니다. 증거를 찾아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경우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지도자 없는 저항운동**

9.11테러의 범인들은 범행과 함께 자신들의 목숨도 버렸습니다. 누구보다도 CIA가 잘 알고 있겟죠. 이들은 중앙지도부가 없고 위계질서도 없는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그들은 이른바 지도자 없는 저항운동(Leaderless Resistance)이라는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원칙은 미국의 기독교 우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개발된 것입니다. 지도자 없는 저항운동이라고 불리죠.

뭔가 일을 저지르는 아주 조그만 그룹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자기 그룹의 일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그룹들은 공통의 대의를 공유하고 있고 이에 따라 행동을 합니다.

사실 (60년대 이후 미국의) 반전운동도 이와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반전운동가들은 이를 친구집단(affinity group)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소속된 집단에 FBI 요원이 침투해 있고 이 조직이 뭔가 중요한 일을 꾸민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런 일을 공식 회의에서 얘기할까요? 하지 않겠죠.

당신이 아주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즉 친구집단을 통해 일을 추진할 겁니다. 정보요원들의 침투가 불가능할 테니까요. FBI가 미국의 대중운동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단 한번도 알아내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다른 정보기관들도 마찬가지지요. 그들은 절대로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지도자 없는 저항운동, 친구집단의 강점이지요. 중앙지도부가 없는 네트워크 조직은 침투해 들어가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번 범행의 범인이 누군지를 아무도 모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은 이번 범행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오사마 빈 라덴의 주장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습니다. 무전기나 전화도 없이 아프간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그가 이번처럼 고도로 복잡한 작전을 꾸몄다고는 사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다른 지도자 없는 저항운동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증거를 찾아내기는 대단히 어려울 겁니다.

***신뢰도의 확립**

사실 미국은 증거를 제시할 생각도 없습니다. 증거 없이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기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미국의 반응 중에서 아주 핵심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미국은 이번 테러전쟁에 나서면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도 요구하지 않았죠. 이번 만큼은 안보리가 결의를 해줬을 텐데요. 뭐, 썩 아름다운 이유는 아닙니다, 다른 안보리 국가들도 테러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선선히 들어주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테러를 위해, 그들이 테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항하는 이번 전쟁에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리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들은 반겼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의 요구가 안보리의 승인을 받았을 텐데, 미국은 이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원치 않은 이유는 현 정부 이전, 클린턴 정부때부터 내려온 전통, 사실은 그 이전부터 있어 온 것이지만 클린턴 행정부때 명확한 원칙으로 굳어진 것이지요, 즉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할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것 때문이지요.

우리는 국제적 승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따라서 국제적 승인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증거 따위, 신경 쓰지 않습니다. 협상이 왜 필요합니까. 조약 따위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센 놈이니까요. 동네 최고의 주먹 아닙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승인이라는 건 아주 골치 아픈 것이고, 따라서 그런 걸 받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태도를 지칭하는 아주 유식한 말이 있습니다. 신뢰도의 확립(establishing credibility)이라는 거죠. 신뢰도의 확립, 중요합니다. 많은 정책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발칸전쟁에 참여한 공식적 이유였고 그밖의 많은 정책에서도 주요 근거로 제시돼 왔습니다.

신뢰도가 뭔가를 알고 싶다면 마피아 보스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가 아주 정확하게 설명해 줄 겁니다. 국제관계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대학에서 고상한 단어들을 동원해서 설명하는 것 빼놓고는 말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칙은 같습니다. 말이 되는 얘기고 대체로 이는 통합니다.

수년전, 찰스 틸리라는 권위 있는 역사가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책을 썼는데 책 이름은 ‘강압, 자본,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입니다. 그는 지난 수백년간 유럽을 이끌어 온 가장 주요한 원칙은 폭력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는 폭력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겠죠. 아주 합당한 설명입니다.

거의 언제나 폭력은 통하죠. 내가 압도적인 폭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배후에 폭력의 문화가 있다면 말입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는 이같은 원칙을 따라야겠죠. 그런데 (이런 문화에서는) 합법적 수단을 추구할 때 온갖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골칫거리입니다. 만약 당신 이 합법적 수단을 택한다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갖 위험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미국이 탈레반에 대해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탈레반측의 반응은 서방의 입장에서 보자면 완전히 불합리하고 이질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그래, 먼저 증거를 내놔 봐’ 그랬죠. 서방에서는 이는 아주 바보같은 짓입니다. 스스로 범죄를 인정한 꼴이니까요. 어떻게 감히 그들이 증거를 요구할 수 있습니까? 내 말은 누군가 우리에게 범인 인도를 요구한다면 다음날 당장 보내준다는 거죠. 증거 따위는 요구하지 않습니다.(웃음)

***아이티**

예를 들어 봅시다. 최근 수년간 아이티는 미국에 대해 에마뉴엘 콘스탄트의 본국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주 유명한 킬러입니다. 1990년 중반 군사정권하에서 4천 내지 5천명을 학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우리들의 환상과는 달리 부시와 클린턴 행정부는 이 군사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죠.

어쨌거나 그는 아주 악질적인 킬러입니다. 아이티 정부는 충분한 증거도 갖고 있죠. 증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아이티내 궐석재판에서 형을 선고받았고 아이티는 그의 신병을 요구한 것입니다.

자, 여러분께 이 문제에 대해 한번 조사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서 이런 얘기를 듣거나 본 적이 얼마나 됩니까. 사실 아이티는 2주전에도 또 한번 신병 인도 요구를 해 왔습니다. 그 사실은 보도조차 되지 않았죠.

자그마치 4,5천명을 학살한 주범을 도대체 왜 미국이 인도해야 합니까. 우리가 그의 신병을 인도한다면 그는 그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죄다 말할 것입니다. CIA가 돈을 대줬고 CIA의 도움을 받았다, 뭐 그런 얘기들을 하겠죠. 그 얘기들은 거의가 사실일 겁니다. 우리는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그 사람, 하나 뿐이겠습니까.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중남미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죠, 이 나라는 지난 15년간 미국에 대해 존 헐이라는 미국인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헐은 코스타리카내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테러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땅을 니카라과에 대한 미국의 테러전쟁의 기지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증거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코스타리카는 그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이 얘기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없죠.

코스타리카는 또다른 미국인 지주 존 해밀턴의 땅을 몰수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땅값은 지불했습니다. 그 땅 역시 니카라과에 대한 미 공격의 기지로 사용됐는데 코스타리카는 이 땅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코스타리카는 벌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원조를 중단한 겁니다. 미국은 동맹국의 이러한 불복종을 절대 용납 못합니다. 우리가 일단 신병 인도의 선례를 남겨 놓으면 온갖 유쾌하지 못한 결과들이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신병 인도는 못하는 거죠.

***아프간에 대한 반응들**

자, 이제 아프간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최초의 반응은 뭐였습니까. 대규모 보복을 하겠다는 거였죠. 대규모 보복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주변국까지도 공격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명하게도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났습니다.

나토를 비롯한 외국의 모든 국가원수들, 모든 전문가들, 그리고 아마 모든 정보기관들까지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고 설득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건 마치 전세계에 빈 라덴을 위한 테러리스트 지원 접수처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일이니까요. 바로 빈 라덴이 원하던 것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그들(미국의 지배엘리트)에게도 지극히 해가 되는 일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일단 대규목 보복은 포기했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행한 일은, 내가 이미 말한, 소리없는 대량 학살이었지요. 내 생각은 이미 말했고, 더 덧붙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간단한 셈을 해본다면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합리적인 대안이 있긴 합니다. 지금 막 시작되려 하고 있고 망명 아프간인이나 아프간 내부의 부족 지도자들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것인데 러시아와 미국은 완전히 배제한 채 유엔 주도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겁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년간 아프간을 망친 주범들인 만큼 그들은 반드시 빠져야 합니다.
이 두 나라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아프간에 대규모 배상을 하는 것뿐입니다. 유엔이 나서서 아프간내의 여러 분파들을 한데 모아 폐허로부터 뭔가를 건설해야 합니다.

외부의 간섭 없이,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면 이는 성취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미국이 이 일에 끼어들겠다고 고집을 한다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미국의 역할에 관한 한 역사적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테러를 줄일 수 있는 쉬운 길**

우리는 분명히 테러를 감소시키길 원합니다. 테러의 증폭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쉬운 방법이 하나 있긴 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전혀 논의가 안 되고 있는지도 모르죠. 우리가 테러에 가담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테러의 수준은 엄청나게 약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논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테러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요.

그 이외에 우리는 지금까지의 정책들을 재고해야 합니다. 아프간뿐만이 아닙니다. 테러 군인을 모집하고 훈련해 온 정책 말입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결과들을 보고 있습니다. 9.11은 그중의 하나입니다. 재고해야 합니다.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의 저수지를 만들고 키워 온 정책들도 재고해야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은행가와 법률가 등이 말한 바를 상기해 보십시오. 아마 거리의 민중들은 이들보다 훨씬 더 극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정책의 재고) 가능합니다. 그 정책들이란 게 10계명도 아니잖습니까.

나아가 덧붙여야 할 것은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2주간의 사태 발전이 그렇게 희망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개방적 토론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주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문제들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엘리트 그룹내에서도 토론의 주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주 극적인 변화죠. 예를 들어 USA투데이 같은 신문에 가자지구에서의 생활과 같은, 아주 진지하고 좋은 기사입니다, 기사들이 실린다는 것은 분명 변화입니다. 아까 말한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도 물론 변화입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묻혀져 왔던 주제들에 대해 얘기해 보려는 개방성과 열의가 보입니다. 이러한 기회들은 반드시 활용돼야 합니다. 최소한 테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는 목표에 합의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9.11테러쯤은 하찮게 보이게 만드는 진짜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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