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2013년 9월 1일부로 바뀌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28일 "내년 5월말까지 선출되는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스칼 라미 현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자로 만료되며, 신임 사무총장은 9월 1일부터 4년간 재직하면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외교부는 "WTO 사무총장은 통상협상의 기술적 복잡성, 전문성 등을 감안하여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주된 자격요건으로 하고 있다"며 박 본부장이 국제통상 분야 전문가로서 APEC,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등에 참여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이는 박 본부장 이외에 7명이 있으며 31일까지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 WTO 사무총장은 규정에 따라 회원국들의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부터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한 뒤, 최종 단일후보자를 컨센서스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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