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을 뽑은 투표가 오전 6시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낮 12시 현재 투표율은 34.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1412만6656명이 투표했다. 같은 시간 16대 대선 투표율 32.8%, 17대 28.8%를 상회하지만 15대 대선 투표율 36.4%에는 미치지 못한다.
각 지역별 투표 상황은 ▲서울 30.7% ▲부산 34.2% ▲대구 39.0% ▲인천 33.3% ▲광주 39.4% ▲대전 35.8% ▲울산 34.0% ▲세종시 36.4% ▲경기도 33.4% ▲강원도 37.2% ▲충청북도 36.9% ▲충청남도 36.6% ▲전라북도 39.5% ▲전라남도 39.8% ▲경상북도 39.2% ▲경상남도 36.5% ▲제주도 38.2%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반드시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기업의 사원증이나 학생증은 안 된다. 투표소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1390 AR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가 과거 선거와 달라진 경우가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대선후보자는 모두 6명이다. 그러나 투표용지에는 지난 17일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기호, 이름, 정당명이 그대로 남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을 붙여놓았지만 투표용지에는 번호와 이름이 남게 돼 이 후보(기호 3번)를 찍을 경우 무효처리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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