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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관위, 보수단체 회원 고발…"협박성 사퇴 압력"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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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관위, 보수단체 회원 고발…"협박성 사퇴 압력" 혐의

서경석 목사 등 2명 피고발

서울선관위 지도과가 문용린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지지선언을 주도한 서경석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공동대표, 이희범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사무총장을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와 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ㆍ도화의 배부ㆍ게시 등 금지)를 위반한 혐의다.

이번 선관위의 조처는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 측이 지난 12일 보수진영 1000여개 단체가 10일 불법적으로 문용린 후보 지지선언을 주도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피고발인들은 보수진영 후보가 문용린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며 다른 후보자들에게 협박성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최명복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측이 "차기 서울교육감으로 밀어줄 테니 사퇴하고 반(反)전교조 노선에 동참하라"는 취지로 회유한 내용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최명복, 남승희, 사퇴한 이상면 후보 등은 모두 보수단체로부터 사퇴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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