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 선거인단이 확정됐다. 이로써 진보진영 단일화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
9일 민주진보 서울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는 지난 달 18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8일 밤 12시 시민 선거인단 1만490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은 오는 12일과 13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후보는 선거인단의 투표 40퍼센트(%)에 여론조사 40%, 배심원투표 20%를 적용해 선출된다.
배심원투표제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500명의 배심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배심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여해 투표하거나, <오마이뉴스>에서 방영되는 토론회 중계를 보고 여론조사기관의 전화를 통해 선호하는 후보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심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진보진영 후보자는 김윤자 한신대학교 국제경제학과 교수, 송순재 서울시교육연수원 원장, 이부영 전교조합법초대위원장, 이수호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용상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5명이다.
이르면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는 13일 밤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에서는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일찌감치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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