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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국감 앞두고 돌연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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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국감 앞두고 돌연 출국

벌써 두 번째… "국감 또 회피"

김재철 사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돌연 일본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5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당초 김 사장은 오는 22일 국회 환노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18일 MBC와 노동조합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19일 낮 12시, 김포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다.

▲김재철 사장이 1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나아가 김 사장은 일본에서 며칠을 머무른 후,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귀국일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당초 이번 해외 출국 이유는 MBC경남이 주최하는 부동산 건립 행사 참석으로, 오는 20일 귀국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정에도 없던 미국행이 추가된 것이다.

하루에 한 도시를 방문한다손 치더라도 최소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당연히 국감에 참석하기는 어렵다. 국감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자세한 일정은 우리도 알 수 없다"며 "귀국일이 언제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MBC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서 긴급히 일정을 잡고 있다"며 "오는 25일 김 사장 해임안을 표결할 때도 국내에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국감 회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사장은 지난 8일로 예정됐던 고용노동부 국감을 사흘 앞둔 지난 5일, 돌연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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