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몸과 마음을 청소하는 단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몸과 마음을 청소하는 단식

[장두석의 '병은 없다']<17> 먹지 않는 즐거움

5.소식, 조식 폐지, 단식, 생채식
-바른생활건강법이 권하는 '먹지 않는 즐거움'-


1.적게 먹기, 아침 안 먹기

1) 적게 먹고 오래 씹자.

많이 먹으면서 운동마저 부족한 현대인들은 먹은 것을 다 소화시킬 수 없다. 그러면 위나 장에 부담이 가 밑으로 처지게 되고(위하수, 장하수), 변비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몸에 고장이 나게 된다. 건강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운동은 걷는 것이 제일 좋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한 끼에 30분 정도 시간을 잡고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그래야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되고 위에 부담을 덜 주고 이와 턱도 튼튼해진다. 적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2) 아침을 먹지 말자.

몸의 생리상 아침은 배설 주기이다. 실험 결과를 보면 하루 세끼를 먹으면 먹은 것의 75%를 배설한다. 저녁을 안 먹고 아침-점심을 먹으면 65%를 배설한다. 점심-저녁 두 끼를 먹으면 거의 100%를 배설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몸의 노폐물이 모두 나와 독이 쌓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아침을 먹으면 장의 연동을 돕는 호르몬인 '모찌린'이 분비되지 않아 배설에 장애가 오게 된다. 또한 2~3일 동안 먹기만 하고 변을 보지 않으면 뇌에 출혈이 일어난다.

현대인의 생활은 밤에 과식, 과음하는 경향이 많다. 그것이 채 소화도 안 된 상태에서, 몸이 막 깨어날 준비를 하는 아침에 또다시 먹으면 몸이 이겨낼 수가 없다. 농민이나 노동자 등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도 아침을 먹지 않아도 영양이 남아돈다. 동방 민족은 하루 800~1500kcal가 적당하다. 간염,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은 아침을 먹지 않으면 자연히 없어진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덤으로 1시간을 벌 수 있다. 이는 바쁜 현대인에게 천금같이 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새로이 생긴 1시간을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투자하자!!

2.단식, 그 되살림의 비밀! - 단식은 천명이며 칼을 대지 않는 수술

누구나 아프면 입맛이 떨어지지만 우리 의식의 한켠에는 '먹지 않으면 죽는다.', '먹지 않으면 큰 일 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단식은 '새로운 삶으로 이끄는 신비한 힘'을 준다. 짐승들도 아프면 먹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것은 '천명(天命)'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를 하고 토하기도 한다. 이는 부패한 음식물의 독을 밖으로 내보내 몸의 활력을 찾고자 하는 자정작용이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나는 것도 노폐물을 밖으로 보내 몸을 깨끗이 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몸은 자연순환의 원리를 따른다.

현대 생활에서는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게 살아가는 것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고, 단식을 하면 3~4일이면 나을 감기를 병원에 가면 일주일이 지나도 개운히 낫지 않는다. 설사하고 몸이 좋지 않아 입맛이 없으면 음식을 줄이거나 하루 이틀 먹지 않으면 되는데 '먹어야 기운이 난다'는 믿음으로 억지로라도 먹으려 애쓴다. 그 과정에서 몸은 더 고통받고 병마를 떨치기보다 보듬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

1) 단식은 왜 필요한 것인가?

먼저, 심신의 조화를 찾기 위한 방법이다.

조상들은 자식 낳기를 바란다든지 큰 소원을 빌 때, 새벽에 목욕하고 정화수를 떠놓고 온 정성을 모아 기도하였다. 잡념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천지신명께 소원이 이뤄지기를 빌었다. 단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절제되지 않은 과식과 무분별한 식생활, 지나친 음주 등으로 무너진 심신을 단정히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을 혁신하고자 할 때 필요하다.

둘째, 단식이 아니면 거듭날 수 없다.

단식은 고행(苦行)이다. 그러나 고행을 통해 사물을 바로 볼 수 있고 큰 성취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나 큰 일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꼭 거치는 것이 '단식'이었던 것을 보면 그 의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단식은 부활이다!

셋째, 단식은 몸과 마음을 청소하는 청소부이다.

몸은 일상의 피로와 식생활로 인해 노폐물이 끼고, 막히고, 늙어간다. 그런데 이것을 약으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단식을 하면 몸 곳곳에 낀 노폐물을 태워 영양소로 활용하며 몸 안에 쌓인 독소(숙변 등)를 배출하여 활력을 되찾게 된다. 혈관벽에 있는 찌꺼기는 단식이 아니면 청소할 방법이 없다. 단식은 늙은 세포, 병든 세포는 연소시켜 버리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몸을 새롭게 한다.

넷째, 생명의 소중함과 겸손의 미덕을 알게 한다.

한 끼의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이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애쓴 농부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평소에 무심히 지내온 문제들을 돌아보게 하며 자연 앞에 겸허한 존재로 설 수 있게 한다. 욕심에 가득 찬 생활에서 한 번 쯤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것 또한 단식이 가져다 준 고귀한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식(食)은 명(命)'이다. 밥을 어떻게 잘 먹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났더라도 무절제하게 생활한다면 단명하거나 질병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다. 반대로 병약하게 태어났어도 절제된 생활로 자신을 다스려 간다면 무병장수는 물론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갈 수 있다.

조물주는 낳을 때부터 '단식'을 하게 했다. 산모가 아이를 낳은 후 2~3일간은 젖이 나오지 않는 데, 그 동안은 젖을 먹이지 말라는 신의 섭리인 것이다. 단식을 통하여 10개월간 뱃속에서 쌓인 배내똥을 내보내고 건강한 생명체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어기게 되면 배내똥이 배설되지 않고 림프구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아토피성 피부병, 천식, 간염 등에 걸려 일생을 병약하게 살게 된다.

2) 언제 단식을 할 것인가?

우선 몸이 요구하는 대로 따르자.

몸이 아파 식욕이 없으면 먹지 말자. 그러면 몸은 소화 흡수에 필요한 기운을 얻고 이상을 이겨내기 위해 면역력을 향상시켜 '자연치유'의 힘을 발휘한다. 아프면 먹지 않는 동물에게 배우자.

겨울철에는 절식을 하자.

겨울에는 동식물의 70%가 동면을 통해 단식을 하거나 자연 감식을 한다. 그래서 봄이 오면 모든 동·식물들이 새로운 생명력으로 기지개를 켠다. 하지만 겨우내 먹어댄 인간은 봄이 오면 기력이 쇠하여 춘곤증에 빠져든다. 자연은 일정한 주기로 변화한다. 태양의 흑점이 11년 주기로 변화함에 따라 영양이 넘치는 여름에 태풍, 폭우, 가뭄, 홍수 같은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생태계를 순환시켜 자연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사람도 자연 순환의 이치에 맞춰 살아야 건강할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우주대자연의 근본원리는 단식에 있다.

일 년에 4~5일, 한 달에 1~2일 등 자연스럽게 시도해 보자.

우리가 먹는 음식은 모두 배설되지 않고 일부가 남아 독을 뿜게 된다. 이러한 독을 밖으로 빼 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단식이다. '자기 몸은 자기가 다스린다.'는 믿음에서 출발하여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면 어렵지 않다. 단식은 칼을 대지 않는 마음의 수술이다!

3)단식의 방법

단식 중 마그밀을 적당량 먹고 하루 한 번씩 관장을 하여 숙변을 내보낸다. 보통 단식 3일 정도 지나면서 엄청난 양의 변을 배설한다. 이때 지나친 허탈 증상이 올 경우에는 혈당이 떨어진 것이므로 산야초효소나 현미오곡조청을 물에 타먹으면 이겨낼 수 있다.

단식과정에서 마그밀, 매실엑기스, 산야초 효소, 죽염, 감잎차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적절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또한 냉온욕을 하고 운동법을 실행하며 필요에 따라 된장찜질 등을 해야 한다.

암, 고혈압, 당뇨, 정신 질환, 간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질병을 고칠 목적으로 단식과 생식을 할 때에는 - 단식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 일주일 이상 단식하고, 생식도 270일 이상 해야 완전히 체질이 바뀐다.

단식이 몸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하는 것과 다이어트 수단으로 삼는 것 등은 몸을 더욱 망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실행해야 한다.

3.생채식

단식을 통해 비우고 나면 생식으로 채워 장을 새롭게 되살리고 몸을 재구성해야 한다. 생식은 현미ㆍ오곡가루와 5가지 이상의 생채소를 주식으로 1일 2회 먹는 것이다. 단식 중 나오지 않은 숙변이 생식을 통해 나오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1) 생채식은 몸을 새로 태어나게 한다

인간도 원시시절에는 생식을 했다. 그러나 화식을 하면서 야생의 예민함을 잃어버렸다. 생식 1년이면 암, 고혈압, 당뇨 등 다 낳을 수 있다. 생식하면 90%는 새 생명을 얻는다. 생식은 세포를 온전히 되살리기 때문이다. 하루 물 2.5L 이상 마시고 생식을 하면 온 몸의 세포가 1년이면 새롭게 태어나고 모든 병(낡은 세포)은 새 세포로 바뀌며 사라진다.

2) 생채식의 효과

① 배변을 촉진하여 숙변을 제거한다.
② 당뇨병, 고혈압, 암 등 모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③ 체질을 개선한다. 채소에 들어있는 각종 미네랄이 체액을 중성으로 만들어 주고 각종 조절작용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 준다.
④ 젊음과 장수를 보장한다. 늙은 세포가 탈락하고 새 세포 발육이 잘 되어 몸이 젊어진다.
⑤ 최고의 미용법이다. 독소를 배출하고 피가 잘 돌아 피부가 고와지고 탄력이 생긴다.
⑥ 머리가 좋아진다. 노폐물이 잘 배설되면 장이 깨끗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⑦ 인성을 변화시킨다. 초식동물은 온순하다. 육식동물은 포악하다.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은 성질이 급하고 포악하고 동양인은 정적이고 온순한 것도 까닭이 있다.

3) 생채식의 방법

① 현미오곡가루를 약 80g 정도 맑은 된장국을 끓여 식힌 다음 말아먹으면 좋다.
② 뿌리채소와 잎채소를 골고루 5가지 이상 섞어 먹는다. 채소는 잘게 썰어 식초, 참기름, 깨소금, 고추장, 된장, 김치에 버무려 먹는다.(즙, 범벅도 좋다.) 이 때 조청, 소금, 산야초 효소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③ 아침은 먹지 않고 물, 소금, 감잎차로 대신한다. 점심, 저녁 두 끼는 오곡가루와 생채소를 먹는다.
④ 반찬은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고추장, 간장, 된장, 장아찌, 미역 냉채, 무나 배추 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것을 골고루 먹도록 한다.
⑤ 화학조미료를 쓰면 안된다. 간식은 감자, 과일 등을 1~2개 정도 먹을 수 있다.

생채식은 45일을 1단위로 하여 60일, 90일, 120일, 150일, 180일, 210일, 240일, 270일까지 시행하는데, 앓고 있는 병의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