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5대 영양소 : 열(햇빛), 산소, 물, 소금, 비타민C
1.열(햇빛)
모든 생물은 태양의 기운으로 살아간다.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 하물며 미생물까지도 햇빛을 받지 않으면 염도(鹽度)를 유지하지 못해 살아갈 수 없다. 자외선은 살균과 소독 작용을 한다.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항아리의 뚜껑을 열어 두거나 이불이나 빨래를 말리는 것 등은 건조뿐만 아니라 살균과 소독을 위한 것이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을 이용하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만다. 이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을 흡수하도록 돕고 적당한 양을 혈액 속에 저장하여 뼈를 강하게 한다.
적외선은 피부의 말초혈관이나 세(細)동맥을 열어주어 피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산소와 영양 공급을 증가시키고 노폐물이 신속히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햇빛이 적은 북유럽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가 많은데 이는 부족한 일조량 때문이다. 장마철에 울적한 기분을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햇빛은 피부질환에 좋고 몸의 염도를 조절해 주며 뼈를 강하게 해주고 정서 안정 등 일상생활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준다. 아무리 못해도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받아야 한다.
2.산소
음식을 먹지 않고 90일까지도 살 수 있으나 산소 없이는 단 5분도 살기 어렵다. 몸에 공급된 산소는 혈관을 통해 각 장기로 가는데 만약 산소가 부족할 경우에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 구토, 입맛이 없는 등 이상을 느끼게 된다. 산소에 가장 민감한 것은 뇌세포이며 뇌는 몸에 들어온 산소의 25% 정도를 쓴다고 한다. 그리고 뇌에 산소공급이 2~3분만 안되어도 뇌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만큼 산소가 뇌의 활동에 중요하므로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 등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부족할 경우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태아의 경우 저능아나 기형아가 될 가능성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연소(소화)될 수가 없다.
에어컨이나 난로를 켠 사무실이나 차 속에 오래 있을 경우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도 산소가 부족한 탓이다. 가정의 부엌은 산소 농도가 18% 정도이고 지하철은 약 18%~19% 정도, 도심의 빌딩이나 거리는 약 20% 정도라고 한다. 표준산소농도는 약 21%이므로 우리는 만성적 산소 결핍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하여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몸안의 산소농도가 더 떨어져 몸이 요구하는 산소량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흡연, 음주, 육식은 특히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한다.
산소 함량이 낮고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이나 설탕, 흰밀가루, 술, 카페인 음료 등을 섭취하면 독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육류는 곡.채소에 비하여 산소함유량이 1/4~1/3밖에 안되어 많은 양의 산소가 소모된다. 고기를 배불리 먹은 뒤 졸음이 오고 하품이 나는 것은 산소 부족 때문이다. 공해와 스트레스, 음주, 흡연 그리고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지속적인 산소 부족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 몸에 쌓인 독소들은 만성 피로, 성인병, 암과 같은 각종 난치병을 유발한다.
태운 것, 뜨거운 것, 끓인 것 등은 산소가 없으며 소화과정에서 산소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물도 끓이면 산소가 없게 되어 마시는 효과가 적어진다. 산소가 부족하면 각종 질병이 오게 된다. 바른생활건강법에서 풍욕, 냉온욕을 권하는 것도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3.물(생수)
1) 물은 생명의 근원
지구상의 생명체는 삶의 원천을 물에 의존하고 있다. 최초의 생명체는 바다, 즉 물속에서 생겨났다. 사람도 어머니의 양수에서 조직이 형성되어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물은 생명활동의 중추이며, 생명이 약동하는 곳에는 물분자의 활발한 운동이 있다.
2) 물은 삶의 기본 요소
물이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듯 인체의 70~80%도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산소와 더불어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되지 않아 독소를 내보내지 못하여 자가 중독을 일으켜 1주일도 못 가서 죽게 된다.
3) 물의 생리적 효용 및 기능
물은 입→위→장→간장, 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 등의 순서로 돌면서
①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 작용을 높이며
②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③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서 필요한 세포로 공급해주고
④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며
⑤ 혈액을 중성 내지 약알카리성으로 유지시키며
⑥ 몸의 열을 발산시켜서 체온을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의 순환, 동화, 배설, 체온조절 등의 체내 순환이 얼마나 원활한가 하는 것이 건강의 척도가 된다. 공자는 "물이 있으니 나라가 부강하고 국민이 건강하도다!"라고 하며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4) 물 마시는 방법
성인은 하루 약 2.5ℓ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노동을 할 때나 여름철에는 3ℓ 이상 마셔야 한다. 물을 배설의 양으로 보면, ①폐 호흡시 수증기로 배출되는 양: 약 600ml, ②피부의 땀구멍으로 발산되는 땀: 약 700ml, ③대.소변의 양: 약 1,700ml이다. 음식물을 먹는데 약 500ml 정도는 자연스럽게 섭취가 되니 나머지 2,500ml 정도는 생수로 마셔야 원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진다. 물은 항상 몸에서 떠나면 안된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인간이 서서 걸으면서 등뼈와 장이 처져 있어서 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해 질병이 심하므로 한꺼번에 많이 마셔서 장이 처지면 좋지 않다.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5) 생수 만드는 법
수돗물을 먹을 경우에는 항아리나 유리그릇 등에 받은 뒤, 공기가 통하게 뚜껑을 덮어서 8시간이 지난 후 조심스레 떠 마시면 된다. 용기 속에 맥반석이나 돌, 숯, 볶은소금 등을 넣으면 최고로 좋은 물을 만들 수 있다. 지하수일 때는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것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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