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니콜라 아담스가 이번 올림픽 첫 여자 복싱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날 캐머런 총리의 공식 트위터(@Number10gov)는 총리가 관저에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으로 아담스의 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영국 대표팀이 입는 폴로셔츠를 착용하고 리모컨을 손에 쥔 캐머런 총리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담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
'징크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캐머런 총리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조작해 캐머런 총리가 민망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으로 대체하는 등 총리를 조롱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사진 보기)
야당인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총리 트위터의 답변으로 "새 티셔츠를 입은 당신이 사진가와 달랑 둘이서 앉아 있었다는 게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영국은 올림픽 초반 부진을 딛고 현재 금메달 25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했다. 영국의 금메달 개수는 참가국 중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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