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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에버랜드 자사주 취득, 증여세 탈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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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에버랜드 자사주 취득, 증여세 탈루 가능성"

"주식 매각, 공정 시가보다 저렴하게 이뤄졌을 가능성"

홍종학 민주통합당 의원이 "삼성에버랜드의 최근 자사주 취득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든 주식 지분 거래가 1주당 182만 원에 이뤄지고 있는데, 이 가격이 적정 가격보다 낮다면, 이는 증여세 탈루 목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업무보고에 출석한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삼성에버랜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증여에 있어 중요한 핵심"이라며 "국세청은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 계열사들의 상품, 금융자산을 시가보다 비싸게 혹은 싸게 거래하는 행위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며, 이에 대해 국세청은 추후 보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작년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KCC에 매각했는데 주식의 공정 시가보다 저렴하게 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1주당 가격을 182만 원에 거래하기 위해서 KCC와 거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23일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4%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42만 5000주를 KCC에 주당 182만 원(합계 7739억원)으로 매각했다. 그리고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삼성카드에 금산법 규정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3.64%를 오는 8월까지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지난 6월 11일에는 CJ등 타사들이 보유지분 12만4580주(4.98%)를 주당 182만 원에 에버랜드에 매각했다. 같은 날,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21만6123주(8.64%)중 9만1124(3.64%)주를 에버랜드에 1658억 원(주당 182만 원)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 7월 2일에는 삼성에버랜드가 삼성꿈장학재단, 한솔제지 등 5만8823주(2.35%)를 1071억 원(주당 182만 원)에 추가로 취득했다. 이로써 삼성에버랜드의 자사주 지분은 10.98%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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