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란 인간이 '훌륭한 자손을 얻기 위해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가르친다'는 뜻인데, 더 넓은 의미로는 '잉태되기 전부터 부모의 몸과 마음을 삼가는 것'까지를 말한다. 잉태는 하늘(정:精)의 조화(造化), 태교는 땅(기:氣)의 교화(敎化), 사람(신:身)은 치화(治化)의 이치로 어머니의 태중에서 가르친다는 말인데 물소리, 바람소리, 비파소리, 새소리, 글 읽는 소리, 일하는 소리, 춤추고 노래하는 소리 등으로 새 생명을 키우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간사함, 성냄, 기만 등을 삼가고, 두꺼운 옷, 굽 높은 신발, 꽉 조이는 속옷, 과식, 육식, 가공식, 상한 음식, 제철이 아닌 음식, 술, 담배, 오랜 외출, 비행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 현미오곡밥에 짜고 맵고 새콤달콤 쌉쌀하게 먹어 임신부의 양수가 바닷물의 염도를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그리고 곧은 정신을 가진 의로운 사람, 예절이 바른 사람 등을 만나고 좋은 그림과 시, 음악을 가까이 하도록 한다.
임신부를 위한 바른생활건강법
➀ 생수, 소금, 비타민C를 매일 섭취해야 한다. 임신부들은 열이 나고 땀도 많이 나므로 유산소 상태의 몸을 위해 생수와 소금, 비타민C를 보통사람들보다 2배 이상 공급해 주어야 한다. 또 변비가 심하므로 상쾌효소, 마그밀을 적당량 먹어야 한다.
➁ 양수는 바닷물의 염도(3%)와 같아야 한다. 생명의 근원은 바다에 있고, 인간은 바다에서 왔다. 어른의 경우 태양의 기운으로 소금기를 보충받을 수 있으나, 태아는 태양빛을 받을 수 없으므로 임신부가 싱겁게 먹어 양수가 묽으면 태아가 크는데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기형아나 자연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수의 염분 농도가 낮을 때, 임신부의 몸이 차가울 때, 빈혈이나 부인과 질병이 있을 때, 태반이 약하여 자궁 수축이 원활하지 못할 때, 약을 너무 먹거나, 충격, 타박, 태아가 기형아일 경우 건강한 종족 보존을 위해 태아를 자연도태시킨다. 그러므로 항상 죽염을 가지고 다니며 하루 10g 이상 자주 먹어주어야 한다.
➂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우리 땅에서 난 신선한 곡·채소와 발효음식을 먹는다. 임신 1년 전부터 술, 담배, 약, 커피, 콜라와 가공식을 삼가야 한다. 나쁜 음식으로 몸에 독소가 차면 아이가 곧바로 장해를 받는다.
➃ 늘 신선한 산소를 마시고 태양의 기운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 삼각팬티나 거들 등 꽉 조이는 옷을 피해 공기가 잘 통하는 헐렁한 옷을 입고, 집은 맑은 공기와 햇볕이 잘 들도록 해야 한다. 두꺼운 옷이나 밀폐된 집은 피부호흡을 통한 산소의 공급을 막고 노폐물을 잘 내보낼 수 없게 한다. 높은 건물이나 꽉 막힌 생활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➄ 땅의 기운을 잘 받아야 한다. 땅은 생명의 텃밭으로 인간은 땅에서 태어나 그 기운을 받고 살아간다. 닫힌 공간, 땅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고층에서는 음식도 발효되지 않는다.
➅ 굽 높은 신발을 신지 않아야 한다. 굽이 높은 신을 신으면 자궁이 뒤틀리고 척추가 굽어 본인 건강은 물론 아이의 정서나 성장에도 장애가 온다. 발은 나무로 보면 뿌리이고 집이라면 주춧돌이다. 발의 각도는 13○인데 높은 신발은 45○가 되어 몸의 균형을 이룰 수 없다.
⑦건강한 아이를 위한 임산부 운동
- 8자걸음과 붕어운동: 임신 초기에 오는 입덧은 장에 머물러 있는 숙변이 큰 원인이다. 장이 꼬여 자율신경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변비 등으로 막힐 때 심하다. 이때 동물처럼 네발로 서서 아침,저녁으로 8자 걸음을 5분씩 5일 동안만 기어 다니고 붕어운동을 하면 장운동이 되어 입덧이 없어진다.
- 모관운동: 임부가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임신중독증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말기에 오는 병으로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엄마의 신장,간장,폐 등이 해를 입고, 태반도 고장나기 때문에 태아가 죽을 수도 있다. 임신중독증은 대부분 발의 고장에서 비롯된다. 평소 모관운동을 꾸준히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발의 염증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 개구리(합장합척: 合掌合跖)운동: 순산을 원하는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좌우 발신경이 대칭이 되도록 하며 골반 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어 임부를 건강히 하고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도 촉진한다.
- 부지런히 움직인다: 옛 어머니들은 쪼그려 앉아서 밭을 매고, 부엌에서 불을 때고, 무릎 꿇고 청소를 하는 등 임신 중에도 쉼 없이 일을 하여 아이를 순산할 수 있었다. 요즘은 입식 부엌, 식탁, 좌변기, 세탁기, 침대 등을 놓고 편한 생활을 하다 보니 운동이 부족하여 자궁이 제대로 수축되지 않아 출산에 애를 먹는다. 걷고, 청소하고, 빨래도 하는 등 몸을 움직이고 개구리운동을 자주 해주면 거꾸로 든 아이도 제자리를 찾아 순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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