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또 여고생 투신 자살…4개월 동안 9명째 투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또 여고생 투신 자살…4개월 동안 9명째 투신

최상위권 성적…대구교육감 "모방 자살, 신드롬처럼 일어나지 않게 도와 달라"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 달서구 이곡동 건물에서 고교 2학년생 김모 양이 투신해 숨졌다. 김 양은 평소 자주 다니던 독서실이 있는 상가 건물의 5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급우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한 중학교 2학년생의 자살 이후 9명의 학생이 투신해 7명이 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독서실에 있던 김양의 공책에는 '나는 죽는다. 집에 가면 자세한 유서가 있다'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집에서 발견된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에는 '나의 자살을 학교폭력과 연관짓지 말아 달라. 리스트컷 증후군(손목에 상처를 내서 자살 시도)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로 김 양은 리스트컷 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김 양의 성적은 최상위권이고 개인적 사유로 자살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학교폭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1일 학부모와 언론사 등에 '모방 자살, 신드롬처럼 일어나지 않게 도와 달라'는 내용의 긴급 호소문을 내고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부모, 학교, 언론이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