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남하고 싸우지 않는 순둥이들이 있다. 인간성이 좋을 것 같아도 알고 보면 안 좋다. 안 싸우면 침노(侵擄)를 당하고 침노를 당하면 죽는데 죽기는 싫으니까 누가 대신 싸워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순둥이는 민폐를 끼친다.
사장님과 싸우기는커녕 돈 달라 소리도 못하는 외국인이 수두룩하다. 이런 자는 뭐든지 누가 대신 해주기를 바란다. "사장님한테 돈 달라고 얘기했지?" "예." "분명히 요청했지?" "예." 하지만 그 말만 믿고 더퍽 전화를 걸었다간 낭패를 본다. "아니,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왜 3자가 나섭니까?"
이런 자는 아무도 없는 섬으로 보내야 한다. 그런 섬도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야지 주인이 있으면 안 된다. 또 당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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