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투표가 11일 오전 6시 시작됐다. 1시간이 지난 7시 기준으로 전국 선거투표율은 2.3%를 기록했다.
투표 시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988년 이후 역대 총선 투표율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4년 총선 때 60.6%로 높아졌지만, 2008년 총선 때는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경우, 유권자의 5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도 많다. 이날 오전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과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제주도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표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 영동지방은 오후에 비가 다시 시작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를 하러 갈 땐 반드시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투표소에선 투표용지 두 장을 받게 되는데,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구 후보,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후보를 뽑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선 지방의회 의원 등의 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투표에선 일반인은 물론 유명 인사나 후보자까지 포함해 누구라도 투표 참여를 권유할 수 있고, '투표 인증샷'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반대하는 내용이 들어있으면 안 된다. 단순히 투표했다고 밝히는 걸 넘어 누구를 찍었는지 알리는 것도 제한된다.
또,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기표하지 않은 경우라도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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