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TV리포트>는 TV조선 고위관계자와 제작사 관계자 등의 증언을 근거로 24부작으로 제작된 <한반도>의 조기종영이 확정됐다며 "지난주 TV조선으로부터 조기종영 통보를 받았고, 어제(19일) 18부 최종회 대본이 나왔다"는 관계자의 말을 단독 보도했다. 예정대로 <한반도>가 조기종영된다면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중에선 처음이다.
<한반도>의 조기종영은 저조한 시청률과 과도한 제작비 부담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 작품은 황정민, 김정은이라는 두 톱스타에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 등 인기 사극을 집필한 윤선주 작가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KBS 출신 이형민 PD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애국가 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달 6일 첫회는 1.6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13회 시청률은 0.798%에 그쳤다.
TV조선, 홍보대행사 관계자들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반도> 조기종영은 이날 오후 중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종영을 둘러싼 논란은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TV조선이 일방적으로 <한반도> 조기종영을 결정했다면,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의 6회차 임금 지불 여부를 둘러싼 마찰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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