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군측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의 노출 바위(1공구 지역)에 대한 발파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천공작업을 시작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항만 공사시 필요한 자재나 장비를 해상으로 운반하기 위한 적출장을 만들려고 바위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출장은 구럼비 해안 바위에서 가로 24m, 세로 78m 넓이로 조성된다.
해군측은 천공 등 사전작업을 마치는 대로 1공구에서 발파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군기지 2공구 시공사측은 이날도 강정항 동쪽 100m 지점 구럼비 해안의 육상 케이슨 제작장 예정지에서 4∼5차례 폭파를 진행, 평탄화 작업을 이어갔다. 기지 앞 해상에서는 준설작업이 이뤄졌다.
해군기지 반대측은 카약을 강정항에 띄워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해경에 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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