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군에 가지 않았고, 이인희 한솔 고문의 세 아들 동혁(한솔그룹 명예회장)·동만(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동길(한솔그룹 회장)씨도 나란히 면제됐다.
범현대가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은 모두 현역으로 군에 다녀왔다.
그러나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은 병역 면제자다.
LG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정상적으로 군에 다녀온 반면, 구본진 LG패션 부사장,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구자준 LIG넥스원 회장의 장남과 차남 등은 면제됐다.
GS가의 경우 허창수 회장과 그 아들이 면제됐으며, SK가에서는 최태원 회장, 최재원 SK E&S 부회장 등이 군에 가지 않았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셋째 아들(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한진가(家)의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등도 병역에서 면제됐다.
이처럼 재벌가 남자들의 병역 면제가 3·4세로 내려올수록 많아지는 것을 놓고 대기업의 사회적 연대의식과 책임의식이 갈수록 희박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사 대상은 국내 11개 주요 재벌가(삼성, 현대, LG, GS, SK, 롯데, 한진, 두산, 금호, 한화, 효성) 2∼4세 남성 중 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 경영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가 유력한 인물이 대부분 망라됐으며, 향후 그룹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 일부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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