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휴학생들은 학교에 등록하지 않기로 한 이유로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24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4.4%가 '2학기에 휴학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54.8%는 '학비 부담'을 주된 이유로 밝혔다.
'취업 준비를 위해'라는 이유를 든 응답자가 15.6%로 뒤를 이었으며 '졸업시기를 미루기 위해'(10.4%), '외국연수·배낭여행을 위해'(7.4%)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휴학을 하지 않는 학생 중에서도 '2학기 등록금을 아직 다 마련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49.9%를 차지해 '다 마련했다'(50.1%)는 응답자의 수와 비슷했다.
등록금 마련 방법(복수응답)으로는 '부모의 지원'(53.7%), '아르바이트로 충당'(51.8%), '장학금'(31.3%), '학자금 대출'(28.2%)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등록금 액수에 대해서는 '비싸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90.1%로 '적절하다'(8.8%), '싸다'(1.1%)는 답변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한 학기 적정 등록금은 평균 182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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