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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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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알림] '피스메이커'를 꿈꾸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얼마 전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3분의 2가 한국의 대북정책이 압박보다는 대화를 통한 협력 모색으로 가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고 금강산 관광객 사고,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거치면서 2000년대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북간 대화와 협력은 중단됐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될 계기도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는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하지만 출범 초기부터 견지했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는 그동안 이뤄왔던 북과의 평화체제 논의마저 거꾸로 돌려놓은 듯 합니다. 1년 반 남짓 남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동안 남북관계의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의 방향이 흔들린다면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하는 이들의 한숨만 늘어날 것입니다.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북관계가 춤추는 건 본말이 전도된 현상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압박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시민들이 스스로 '피스 메이커(peace maker)'가 되어 대북정책이 일관적으로 평화체제를 지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그러러면 남북관계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앞으로 한반도가 나아길 길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안보를 넘어 남북 화해 및 협력을 추구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인사들과 전문가 8명이 제2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에서 '피스메이커'를 꿈꾸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여러분과 함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평화 담론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한반도평화포럼과 인제대학교, 프레시안이 공동 주최하는 제2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는 '2013년 체제와 한반도평화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서울 중구 저동2가 인제대학원대학교 인당관 9층에서 진행됩니다.

첫 수업은 8월 30일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평화협력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의 '김대중의 평화철학과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항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시작합니다. 9월 6일 두 번째 강의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G2 시대, 동북아 질서개편과 한반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최근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맞서는 강대국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남북이 취할 길을 모색합니다.

9월 20일에는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을 지낸 고경빈 서울사이버대 교수가 'MB 통일담론 해체와 포용정책 업그레이드'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강의를 맡았고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재정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27일 '2013년, 서해평화실현과 10.4 합의 이행전략'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강의를 엽니다.

10월에는 11일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을 지냈던 서주석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와 함께 '남북간 긴장 완화와 군사관계 개선 전략'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18일에는 김연철 인제대학교 교수와 함께 최근 북-중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남북경협은 축소된 현상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0월 25일에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종석 한반도평화포럼 상임이사가 '북핵·평화협정, 대타결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최근 논의가 중단된 북핵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마지막 수업은 11월 1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의 '2013년체제, 한반도평화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제2기 한반도평화아카데미는 총 80명이 신청할 수 있고 수강료는 10만 원입니다. 개별 강의를 따로 듣고 싶은 분들은 강의당 2만 원씩 내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반도평화포럼과 인제대 통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반도평화포럼 사무국(http://www.koreapeace.co.kr, 02-707-0615)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신청안내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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