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은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배우 공형진, 소유진 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참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선규 문화관광부 차관 등도 방문했다.
김만수 피판 조직위원장은 "부천 영화제 별명이 장마 영화제이기도 하다"며 "이 또한 연출이라 생각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미 우리 부천시는 영화가 되었다"며 "11일 동안 영화같은 부천에서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제에 참가한 오례윤(35) 씨는 "셔틀버스 운행 덕에 방문하기가 훨씬 편했다"며 "다만 부천 영화제 규모에 비해 부천시민의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인도의 대표적인 장르인 발리우드 영화의 역사를 춤과 음악으로 표현해낸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2011)가 상영됐다. 그 밖에 34개국에서 출품된 총 221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피판에서는 △일본 장르 영화 재조명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장르 영화의 미래에 대한 토론 '나프포럼' △피판 장편선정작 중 장르영화 엄선하여 실질적 판매를 독려하는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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