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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집중이수제로 시험ㆍ학습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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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집중이수제로 시험ㆍ학습부담 증가"

2009 개정교육과정 중ㆍ고교생 의견조사

2009 개정교육과정이 올해 처음 적용된 중·고교 1학년생의 절반가량이 집중이수제 때문에 시험과 학습부담이 더 늘어난 것으로 느낀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달 14∼20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 980명, 중학교 1학년 734명, 고등학교 1학년 1천147명을 대상으로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집중이수제 실시로 1주일에 한 과목당 4~5시간씩 수업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과목당 수업시간이 많아져서 학습부담이 늘었다'는 대답이 중학생 49.3%, 고교생 50.3%를 차지했다.

'1주일에 배우는 과목수가 적어져서 학습부담이 줄었다'고 답한 중학생은 18.8%, 고등학생은 21.1%에 불과했다. '학습부담에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중학생 17.7%, 고교생 20.2%에 그쳤다.

집중이수제에 따른 시험 부담을 묻는 질문에도 '과목당 시험범위가 많아져서 시험부담이 늘었다'는 의견이 중학생 54.7%, 고교생 45.2%로 다수였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고교 영어ㆍ수학 선택과목을 기본·일반·심화 과목으로 재분류해 가르치는 '수준별 이동수업'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됐는지 묻자 고교생의 71%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그렇다'는 답변은 29%에 그쳤다.

한편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에게 하루 평균 공부시간을 묻자 '10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가 27.8%였고 8∼10시간 공부하는 학생이 29.7%, 8시간 이내로 공부하는 학생이 35.4%였다.

참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초교 5,6학년, 중고교 1학년생들은 현행 교육과정이 공부할 양이 너무 많고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연구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발달단계가 고려되고 전인적 성장이 가능한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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