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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달콤함, 거부할 수 없는 욕망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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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달콤함, 거부할 수 없는 욕망 너머"

[알림]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여는 황순일 개인전

현대미술에 전통회화 기법을 고수하면서 포토리얼리즘의 재도약을 꿈꾸는 황순일 작가의 개인전이 10월 26일(화)부터 11월 14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대표 유병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5년 만에 새롭게 발표되는 작품들로, '삶과 죽음'에 관한 시각에서 출발했던그의 작업은 인간의 본성욕망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황순일 작 <Take One>

박남희 미술평론가는 황순일 작가의 근작들을 "위험한 달콤함, 거부할 수 없는 욕망 너머"라고 표현합니다.

"금세라도 터질듯한 탱글탱글한 표면의 다홍빛 토마토나, 속살을 훤히 드러내 흥건한 과즙이 녹아내리는 듯한 딸기는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함의 유혹이다. 겉껍질에 허연 당분이 베어나는 포도송이들은 알싸한 단내로 후각을 동요하고 침샘돌기를 흥분시킨다. 포크에 찍힌 열매들의 속살은 과즙을 흩뿌리며 곧 싱싱함이 탐닉당하는 순간임을 증거한다. 스푼 가득히 흐물대며 녹아내리는 홍시는 입안에서 식도를 타고 가도 좋을 만큼 과도하게 뭉그러져 촉촉한 반액체의 상태로 있다. 쪼개진 열매들 사이로 흐르던 흥건한 즙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엷은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져간다."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2006년 예술의 전당, 2005년 유아트스페이스 를 비롯, 5차례의 개인전과 많은 그룹전에 참가했습니다.

▲ 황순일 작 <Extreme Sweetness>

<2010년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유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 www.yooartspace.com 문의는 02-544-8585번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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