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업계 49위(시공능력) 동일토건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
31일 채권단에 따르면 동일토건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은 오는 1월6일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일토건은 지난 6월 은행 상시신용위험평가 때 `B등급'을 받고 대주단 협약에 의해 정상화 방안을 진행해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일토건의 용인 신봉 등 부동산프로젝트(PF) 사업장의 일부 입주 예정자가 법원의 강조조정에 의해 분양계약 해지를 요청하고 이미 납부한 분양금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계좌압류 및 부동산 강제 경매를 신청해 PF 사업장별 공사대금 지불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하고 완공 및 입주 지연, 금융비용 부담 증가, 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대출금 연체로 유동성이 부족해 대주단 협약으로는 정상화 방안이 어렵게 돼 동일토건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채권단은 설명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의 구조조정 및 자구계획을 통한 정상화 가능성, 그리고 이날 만료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시한을 감안해 워크아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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