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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야, 설마 너 아니지? 그렇지?" 서 병장 사망 충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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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야, 설마 너 아니지? 그렇지?" 서 병장 사망 충격에…

문광욱 이병, 아버지 "힘내라 파이팅" 응원 뒤로 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해병 연평부대 소속 문광욱 이병과 서정우 병장의 생전 흔적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애도의 기운이 커지고 있다.

해병대 홈페이지에 해병대 입대장병 소식 게시판에는 신병들의 소대별 사진이 올려져 있다. 1124기인 문 이병의 사진이 올려진 글에는 아버지인 문 모 씨가 훈련 당시인 9월경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아들을 위해 달았던 댓글이 남아있다.

9월 7일에는 "1124기 8소대 3생활관 문광욱 우리 아들 든든하고 멋지다. 멋진 해병이 되기까지 파이팅"이라고 썼고, 9월 19일에는 "1124기 4주차가 끝났는데 어떻게 변해있을까… 구리빛 얼굴에 눈빛은 강렬하게 빛이 나겠지 이제 2주차만 1124기 잘 버텨다오…문광욱 힘내라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해병대 홈페이지

네티즌들은 서정우 병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긴 22일 일기에서 추모의 댓글을 달고 있다. 서 병장은 22일 8시54분경 "드디어 이사가 끝났다. 내 군생활에도 말년에 침대를 써 보는군. 내일 날씨 안 좋다는데 배 꼭 뜨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휴가를 나갈 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는 "정우야 방금 뉴스에서 들었는데 설마 너 아니지? 그렇지?"라는 댓글이 달려있고 그 밑으로 서 병장의 소식을 묻는 지인과 네티즌들의 추모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다음 아고라 추모서명 게시판에도 "서 병장은 내일이 휴가 예정이었는데 죽음을 맞이했다"는 내용과 함께 서 병장과 문 이병을 추모하는 글이 올라와있다. 7시40분 현재 이 글에는 300여 명의 댓글이 달려 있다.

▲ 서정우 병장의 미니홈피로 추정되는 사이트에 달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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