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으로 부상당한 군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격이 개시된지 2시간 만인 4시30분경 해병 연평부대 소속 문광욱 이병이 다른 중상자 3명과 함께 국군 수도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고, 오후 6시30분경 해병대 서정우 병장 역시 숨졌다.
이날 포격으로 발생한 한국군 피해자는 2명의 사망자 이외에도 중상자 2명, 경상 10명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피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3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송 특보를 통해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자 인터넷에서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언론인 트위터(syonsyon)는 "제가 이등병 시절 김일성이 죽었습니다. 휴가 나가려고 준비하다가 비상이 걸렸었죠. 이등병이 맞는 전쟁의 두려움…그 무서움을 잠시나마 느꼈던 기억 생생합니다. 안타깝고 슬픕니다. 문광욱 이병의 명복 빕니다"라고 썼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입대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을 텐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포털 뉴스에 올라온 문 이병의 사망 기사에도 해병대 예비역 등이 남긴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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