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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재개 1주일 만에…美 쇠고기, 또 갈비통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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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재개 1주일 만에…美 쇠고기, 또 갈비통뼈 발견

앞으로도 발견될 가능성 커…검역주권 '포기' 논란 불가피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월 29일 선적돼 검역 대기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 15.5톤(t)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수입이 금지된 갈비뼈가 포함된 상자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당 수입 물량 전부를 반송 조치하고 해당 쇠고기 수출 작업장의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에 갈비뼈가 포함된 쇠고기를 수출한 작업장은 이미 지난 7월 31일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발견돼 수출 선적 중단 조치를 받았던 곳이다. 갈비뼈가 포함된 쇠고기는 수출 선적 중단 조치 이틀 전 미국에서 선적돼 8월 10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한편, 지난 8월 1일 수입 검역 중단 조치 이후 검역 대기 중인 쇠고기 6832톤 가운데 현재까지 2514톤만 검역이 완료된 상태여서 앞으로도 갈비뼈, 등뼈 등 현행 수입 위생 조건에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부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미 농림부는 지난 8월 27일 검역을 재개하면서 광우병 감염 위험 가능성이 큰 '특정위험물질(SRM)'을 포함하는 등뼈가 발견되더라도 수입 금지는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 안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아 '검역 주권을 포기했다'는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신임 임상규 농림부 장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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