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시중 유통 美 쇠고기에서 '뼛조각' 의심 물질 발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시중 유통 美 쇠고기에서 '뼛조각' 의심 물질 발견

홈플러스 소비자가 '고발'…해당 점포 "일단 판매 중지"

시중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동대문점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중단됐다. 만약 이번에 발견된 물질이 뼛조각으로 확인되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도 더 가열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동대문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간 한 고객이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 두 개(1㎝, 7㎜)를 발견했다고 알려왔다"며 "이 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판단할 때까지 해당 점포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이 뼛조각으로 확인되면 미국산 쇠고기 검역 체계의 신뢰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뼛조각을 추려내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 왔다. 미국산 쇠고기의 물량이 많아질수록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뼛조각을 완벽하게 추려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미 간 수입 위생 조건에서 뼛조각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에는 뼛조각이 여러 개 포함돼 있다. 농림부가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6월 한 달 동안에만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을 20건이나 발견했다.

한편, 이번 일로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매 운동을 벌이는 시민ㆍ사회단체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그간 시민ㆍ사회단체는 다양한 방식의 불매 운동을 진행했으나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26일부터 홈플러스, 신세계 이마트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