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 의사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의사협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각종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익 의사협회장은 강원도협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의원 3명에게 매달 용돈으로 200만 원씩 줬다'고 말해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졌고 24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검찰은 장 회장 등에 걸려 있던 고발 사건을 내사해 오다 녹취록 파문이 커지자 긴급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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