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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며 미국 편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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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며 미국 편드나?"

[한미FTA 뜯어보기 355]미국이 광우병 전수검사?…검사는 단 '0.1%'뿐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첨예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가 쇠고기 무역과 관련해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는 "과연 국무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한 총리 후보를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본처럼 광우병 전수 검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청문회에 앞서 27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광우병 발생국이었던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었던 소에 대해서는 도축시 광우병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답변서. 그가 쇠고기 무역과 관련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파악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프레시안

그러나 이런 답변은 쇠고기 무역과 관련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은 수출하는 소에 대해 광우병 전수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미국은 2006년 9월부터 전체 도축 소 가운에 0.1%만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애초 전체 도축 소 가운데 1%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했으나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더 줄인 것이다.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의 박상표 편집국장은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미국 편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인물이 과연 국무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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