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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주변국 오판 막을 억지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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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주변국 오판 막을 억지력 확보해야"

"바다 지키자" 이례적 대국민 메시지도

G8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고이즈미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억지력 확보를 강조해 주목된다.
  
  17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일본은 그동안 순수한 방어적 안보정책만을 펴 왔으며 2차대전 이후 국제 또는 지역분쟁에서 무력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다른 나라들이 일본이 결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억지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에서 철수하는 일본 자위대 병력들을 맞기 위해 쿠웨이트를 방문중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장관도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에 앞서 "자위대가 국제 평화협력 작전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혀줄 수 있는 새로운 영구법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이즈미 총리는 '바다의 날'을 맞아 이례적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일본은 옛날부터 바다에 의해 지켜지고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바다를 지키는 일본으로 변혁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해양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다를 둘러싼 환경은 한층 격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해양국가로서 국제협력에 적극 대처, 평화로운 바다를 다음 세대에 잇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해까지 축사를 했던 고이즈미 총리가 대국민 메시지 발표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일본이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조사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등 주변국과 해양 권익을 둘러싼 문제에 직면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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