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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불황' 여파, 인텔도 구조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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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불황' 여파, 인텔도 구조조정 돌입

관리자급만 1천개 감축…대대적 추가감원 예고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13일(현지시간) 해외지사까지 포함한 전조직에 걸쳐 관리자급 1000개 자리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1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은 지난 4월 폴 오텔리니 CEO가 밝힌 구조조정 계획의 첫 단계다.
  
  당시 오텔리니 CEO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분의 1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텔의 조직 점검을 통해 가능한 한 최대한 구조조정을 하는 한편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보다 간소하고 민첩하고 효과적인 인텔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조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대변인 척 멀로이도 "이번 일자리 감축은 이같은 노력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추가 구조조정이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6개월 내에 9000명이 추가 감원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텔은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PC 수요가 감소하고, 최대 경쟁업체인 AMD에게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텔은 매출 확대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휴대폰칩 사업에도 손을 댔으나, 적자 누적이 심해지자 인텔은 지난달 이 사업부문을 마블 테크놀로지에 6억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인텔은 휴대폰칩 사업부문과 연계된 네트워크 프로세서 사업 부문도 추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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