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산은총재 연봉 7억원…서울대병원장의 8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산은총재 연봉 7억원…서울대병원장의 8배

예술단장들 연봉은 7천만원 안팎에 머물러

300여 개 공공기관들 가운데 작년에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산업은행으로 7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병원장 9000만 원의 8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10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작년도 318개 공공기관들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유형별로 정부출자기관 2억1000만 원, 정부출연기관 1억2000만 원, 정부보조 위탁기관 1억1000만 원 등으로 계산됐다. 금융 관련 기관장들의 연봉은 유형 불문하고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진 기획처 공공혁신기획팀장은 "공공기관들이 사이트에 올린 기관장 연봉을 기획처가 검증했다"면서 "기관장 간 연봉 차이가 큰 것은 공공기관 평가결과 등에 따라 성과급 액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출자 금융기관 급여 높아
  
  29개 정부 출자기관의 평균 연봉은 작년에 기관장 2억1200만 원, 감사 1억7700만 원, 이사 1억4천만 원이었다.
  
  산업은행은 기관장 7억1100만 원, 감사 4억8500만 원, 이사 3억5800만 원으로 공공기관장 가운데 최고의 급여를 나타냈다. 산업은행 총재의 연봉은 전년의 5억4100만 원에 비해 31.4% 늘어난 것이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기관장 5억7600만 원, 감사 4억700만 원, 이사 2억6800만 원 등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중소기업은행장의 연봉은 전년의 5억1600만 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이어 기관장 연봉은 한국수출입은행 3억4000만 원, 한국가스공사 3억3600만 원, 대한주택보증 3억1900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2억6100만 원, 한국전력공사 2억5300만 원, 한국지역난방공사 2억4900만 원 등이었다.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기관장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조명기술연구소로 6900만 원에 그쳤다. 또 대한광업진흥공사는 8100만 원,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8500만 원 등이었다.
  
  서울대치과병원장 1억2400만 원
  
  110개 정부 출연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1500만 원으로 계산됐으며 역시 금융계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연봉이 4억2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용보증기금 3억9700만 원, 기술신용보증기금 3억5700만 원, 한국수출보험공사 2억67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국립대학 병원장 중에서는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1억2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9200만 원, 강릉대학교 치과병원 8200만 원, 경상대학교병원 7900만 원, 부산대학교병원 7400만 원, 경북대학교병원 7200만 원 등이었다.
  
  강릉대학교병원은 590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충북대학교병원은 6000만 원, 제주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은 각각 6500만 원에 머물렀다. 국립암센터 원장은 1억200만 원을 작년에 받았다.
  
  국책연구원 원장들의 연봉을 보면 한국개발연구원이 1억2000만 원이었고,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억1100만 원, 산업연구원 1억800만 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1억600만 원, 한국조세연구원 9800만 원, 에너지경제연구원 9700만 원 등이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7600만 원에 머물렀고, 통일연구원은 8000만 원이었다.
  
  국립예술단장들의 연봉은 7000만 원 안팎
  
  정부의 업무를 보조하거나 정부로터 업무를 위탁받은 68개 보조위탁기관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1억1400만 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3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예금보험공사 2억5100만 원, 국제금융센터 2억3900만 원, 한국산업단지공단 1억9500만 원 등이었다.
  
  아울러 국민연금관리공단 1억6700만 원, 국민건강보험공단 1억5900만 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1억2000만 원 등이었다.
  
  예술 관련 기관장들의 연봉은 7000만 원 안팎에 그쳤다. 국립발레단은 7100만 원,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은 각각 7200만 원, 서울예술단은 7900만 원, 정동극장은 8600만 원 등이었고, 예술의 전당은 9300만 원이었다.
  
  또 한국마사회는 1억6200만 원, 독립기념관은 7300만 원이었다.
  
  정부 재출자 기관으로는 산은캐피탈 3억5400만 원, 기은캐피탈 2억5900만 원, 산은자산운용 2억8000만 원, 강원랜드 2억3900만 원 등이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