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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전망, 40억달러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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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전망, 40억달러로 하향조정

재경부 "연간 경제성장률은 5.1% 될 것"

지난해 165억 달러가 넘었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4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는 6일 " 지난해 말에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150억 달러로 전망했으나, 유가상승과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인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40억 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치는 지난 4일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밝힌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와 같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지난해 말에 160억 달러로 전망했으나 40억 달러로 수정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이유에 대해 재경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70억~90억 달러 더 커지고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당초 예상보다 40억 달러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2, 3, 4월에 각각 7억6000만 달러, 4억3000만 달러, 16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IMF 사태 직전인 1997년 8~10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경상수지가 소폭의 흑자는커녕 아예 적자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상수지를 악화시킨 가장 큰 요인이 국제유가인데, 5일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를 전제한 것으로, 유가가 더 오르면 흑자규모가 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김창배 선임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 등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더욱 오른다면 당장 올해부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게다가 수입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서는 추세가 계속되고 서비스 수지 적자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5.1%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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